(사회)”휴가철 맞춰 백신접종 완료”..50대 사전예약자 접종 첫 날

17일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시작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2022.7.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50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1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동네 병원은 백신접종 준비에 한창이다.

해당 병원의 경우, 화·목·토 주 3회만 백신접종을 실시하는데 이튿날 진행할 백신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분주히 준비했다.

병원 관계자는 “사전예약자가 많다”며 “다음날 이른 오전에 백신을 공급받고 난 후, 보관할 냉장고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인 예약자 인원은 밝힐 수 없으나 휴가시즌인 만큼 접종자 분들이 사전에 많이 예약을 하셨다”며 “내일 접종 대상자 수만큼 백신을 받기에 오전 중으로 신속히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원시 영통구의 한 병원의 경우 백신접종은 월·수·금 주 3회로 이뤄진다.

이곳은 오전부터 사전예약한 방문자들이 이미 한차례 접종을 마치고 돌아갔다고 해당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사전예약을 비롯 못했어도 당일접종은 언제든 가능하지만 방문하기 전, 문의를 하면 잔여백신 등 남았는지 확인해 줄 수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해지자 백신접종 하려는 분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50대 4차접종은 잔여백신을 찾아 접종받는 당일접종의 경우 이미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됐고 1일부터는 사전예약자들의 접종이 시작된다.

이날부터 시작된 접종은 추가된 4차접종 대상자 가운데 지난 7월18일에 사전예약한 자들이 대상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같은 달 13일 4차 접종 대상자를 기존의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 등에서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종사자 등으로 확대한 바 있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접종하고자 하는 병·의원의 잔여백신 여부에 따라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이날 수원시 장안구의 한 병·의원에서 4차 백신접종을 마치고 나온 시민 A씨는 “막내아들이 이번달 중순께 여행을 데려가겠다고 해 접종했다”며 “3차까지 접종했는데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없어서 일찌감치 접종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 B씨도 “8월 초가 아무래도 휴가시즌이니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접종했다”며 “9월 초께 추석도 있어 고향을 방문하려면 아무래도 접종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접종에서는 mRNA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주로 사용한다. 다만, 접종자의 의사에 따라 항원합성 방식의 노바백스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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