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시국에 읍면동 순회 간담회 하는 경주시장

경주시 열린 소통 간담회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읍면동을 돌며 시민과 만나는 간담회를 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이날 성건동을 시작으로 30일까지 23개 읍면동을 돌며 ‘열린 소통 간담회’를 한다.

시는 소통 간담회를 통해 주민대표 및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요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건의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곧바로 답변할 방침이다.

또 간담회에서 나온 안건을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주 시장의 이런 간담회 일정에 대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시기에 적절한지 논란이 일고 있다.

주 시장은 2020년에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하기로 한 읍면동 순회 간담회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도에 그만뒀다.

2021년에는 아예 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일반적으로 읍면동 간담회를 하는 연초도 아닌 3월에 하는 것이어서 이 시장이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의식해 간담회를 여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준비한 일이고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도 어느 정도 완화된 점을 고려했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규모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열린 소통 간담회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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