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에 강한 백신, 노바백스 효과 비교(韓 4000만회분 계약)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강한 백신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접종이 임박한 백신인 노바백스 효과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보관와 유통이 용이한 노바백스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공급되던 백신인 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얀센), mRNA 백신(모더나, 화이자), 다른 형태의 백신입니다.

노박백스는 스파이크 단백질 자체로 만드는 백신입니다. 벡터 백신은 해당 유전자를 다른 무해한 바이러스에 집어넣는 형태로 제작되고, mRNA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이용합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곤충에 끼워 넣은 후, 바이러스가 곤충을 감염되면 그 안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을 대량 합성하는 순서로 만듭니다.

효능, 유통, 부작용 면에서 다른 백신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제조가 까다로운 mRNA 백신과 달리 노바백스 백신은 세포 배양으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영상 2~8도로 보관하면 돼, 냉장 보관·유통이 가능하여 보관과 유통도 용이합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RNA를 감싼 지방 입자 때문에 알레르기 부작용이 드물게 보고됐지만, 노바백스 백신은 해당 입자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알레르기 가능성도 낮습니다.

노바백스의 효능

노바백스은 임상 3상 테스트를 영국, 남아공, 미국, 멕시크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1차로 이루어진 영국과 남아공은 각각 영국 변이와 남아공 변이가 유행하던 기간으로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도 함께 측정 되었습니다.

임상 결과 2회 접종 후 최종 효과는 89.7%였으며, 65세 이상 노인층에서의 효과는 88.9%였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86.3%의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중증으로 이어진 환자는 없어서, 중증질환 방어 효과 100% 였습니다.

(영국 임상 3상 테스트 결과 89.7%(오른쪽 상단)의 효과가 나옴)

2차로 이루어진 미국과 멕시코의 임상 3상 결과도 상당히 좋게 나타났습니다. 미국, 멕시코 임상 결과, 영국 변이(알파)가 우세종인 상황에서, 이 백신의 효과는 90.4%이고, 중증예방효과는 100%였습니다.

부작용 조사 결과는 특별히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고, 주사부위 통증, 뭉침, 피로감, 두통, 근육통 등이었고, 보통 2일 이내에 사라졌습니다.

특히 2차 접종 3일 후 중증 이상반응인 심근염 사례가 보고됐으나, 이 백신 접종자는 2일 후 완전히 회복했다. 이밖에 아낙필락시스 등의 중증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임상 결과는 제한된 인원에 대해서 이루어진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접종하면, 더 다양한 부작용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 백신 임상 테스트 결과보다는 효과와 부작용 측면에서 우수합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델타 바이러스에도 좋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바백스의 국내 생산

노바백스 백신은 정부와 총 2천만명분(4천만 회분) 계약을 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장에서 전량 위탁 생산합니다. 국내에서 생성되는 최초 코로나19 백신으로, 빠른 수급이 기대됩니다.

연초 계획은 2분기까지 미국, 유럽 그리고 국내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고, 3분기에는 국내에서 접종이 이루어 지려고 했지만, 승인이 미루어져 접종 일정도 연기된 상태입니다.

아직 사용 허가 받은 나라 없는 노바백신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wHO ‘코로나19 백신 상황판’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2021년 8월부터 ‘롤링 리뷰’ 중”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롤링 리뷰는 제출된 서류부터 실시간으로 심사해 허가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제도다.

로이터통신은 노바백스가 유럽식품의약청(EMA)에 허가와 관련된 데이터를 10월 경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1년 안에는 승인이 날것이라고 보도 했습니다.

노바백스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4분기(10~12월)로 미루었습니다. 당초 5월 FDA에 백신 긴급사용을 신청하려다가 일정을 3분기(7~9월)로 미뤘던 것을 한번 더 미룬 상황입니다.

국내 허가는 해외 주요 국가의 승인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민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영국, 유럽 등 해외 국가의 허가 상황 등을 고려해 허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무리하며..

백신 효과도 좋고, 보관이 용이하고, 부작용도 적어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가지고 있던 노바백스의 접종 시작이 미루어져 아쉽습니다. 결국 노바백스의 국내 접종은 올해 말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바벡스의 안정성 검증된 승인 절차와 전세계에 빠르게 보급되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시대 마감에 큰 기여를 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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