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잘라 만든(?) 랜드로버 디펜더 캠핑카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은 랜드로버 디펜더 캠핑카가 탄생했다. 마치 거대한 비행기의 한 토막을 잘라서 만든 것 같은 모양이다.

영국 덕워스 에어로버(Duckworth Aerover)는 1930년대 에어로 스타일 트레일러에서 영감을 받아 랜드로버 디펜더 프레임 위에 클래식 에어 스트림 차체를 연결했다. 이렇게 탄생한 캠핑카는 반짝이고 거대한 모습으로 관심을 끌었다. 

디펜더는 영국 클래식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덕워스는 캐빈 룸 공간을 작지만,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또한 일반 도로를 달리고 운전하는데 문제가 없을 만큼 이상적인 크기라고 소개했다. 디펜더 디자인은 후면의 유광 캐빈과도 잘 어울린다. 

덕워스는 캠핑카에 2.5리터 5기통 엔진을 개조해 적용했다. 또한 리벳으로 고정된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해 뒤쪽의 거대한 공간을 완성했다. 모든 과정은 수작업으로 진행했으며, 단단한 재료를 사용해 취약한 부분을 보강했다. 

캠핑카는 아직 모두 완성되지는 않았다. 단열을 위해 내장재를 보강하고, 지붕에 태양 전지판과 200암페어 리튬 배터리를 설치해야 한다. 

황수아 기자 

@thedriv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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