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 쿠페 스포츠카 “이렇게만 나온다면..”

기아는 순수 전기차 EV6의 출시와 함께 E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아는 2027년까지 모두 6대의 EV를 추가할 계획이다. 

기아의 이런 전기차를 향한 행보를 지켜보던 해외 디자이너 세르칸 부두르(Serkan Budur)는 기아의 새로운 헤일로(브랜드를 대표하는 간판 모델)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화려한 EV 디자인을 공개했다. 

부두르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기아의 유럽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으며, 부가티 라 피날레 콘셉트를 디자인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매우 미래적인 디자인의 세련된 2도어 기아 전기차를 선보였다.

날렵한 기아 쿠페는 BMW 8시리즈 쿠페와 비슷한 크기로 보이며, 기존 기아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프런트 엔드는 브레이크에 바람을 보내는 대형 냉각 덕트와 그 위에 얇은 LED 헤드램프, 가짜 전면 그릴 등이 눈에 띈다. 페시아는 부드럽게 흐르는 곡선 라인을 자랑하는 반면, 프런트 휠과 도어 사이에는 날카롭고 각진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측면은 날렵한 지붕을 강조했으며, 사이드미러와 도어 핸들이 사라졌다. 단순한 디자인 콘셉트이기 때문에 부두르는 세부적인 부분을 크게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은 차량의 후면으로 이어진다. 후면부는 전폭 LED 라이트바 하나가 강렬함을 더했다. 라이트바 하단에는 아래로 뻗어져 범퍼를 감싸며 디퓨저의 기반을 형성하는 한 쌍의 공기역학적인 지느러미를 볼 수 있다. 

황수아 기자 

@thedriv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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