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첫 단계···식당·카페 운영시간 제한 해제 검토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앞에 설치된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인근 시장 상인과 시민 등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정부가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때 먼저 식당·카페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고위험시설에 백신 접종 증명·음성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내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인구 대비 7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접종 완료율 70%은 정부가 밝힌 단계적 일상회복 전제조건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이날 오전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오는 27일 열리는 일상회복위원회 제3차 회의 결과를 토대로 29일 회의에서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행 계획을 결정한 뒤 대국민 발표를 할 예정이다.

정부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행 시기는 11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 식당·카페 등 생업 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 해제는 내달 첫 번째로 시행할 일상회복 이행 계획에 우선적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10월 18∼31일)에서 식당·카페는 3단계 지역(비수도권)에서는 밤 12시까지, 4단계 지역(수도권)에서는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4단계 지역 독서실·스터디카페·공연장·영화관은 밤 12시까지 운영 가능하다.

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와 관련, 이 통제관은 “일단 예방접종을 하신, 완전접종자에 대한 것”이라며 “여러 이유로 접종을 받기 어려운 분들은 의료진 판단에 따라 48시간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확인서를 받으면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내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인구 대비 7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접종 완료율 70%은 정부가 밝힌 단계적 일상회복 전제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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