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결사곡3’, 데스노트 주인공은 부배? 붕괴사고로 사망 시그널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결사곡3’에서 부배가 붕괴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쳤다.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임성한), 연출 오상원 최영수, 이하 ‘결사곡3’)에서 서반(문성호 분)은 부친 서회장(한진희 분)에게 분가하겠다고 선언했다.

서반은 “차별하시는 거 불편하다. 제수씨만 예뻐서 어쩔 줄 몰라하시는 거 집사람이 모르겠냐. 착하고 무던해서 내색을 안 하는 거다”라며 “물 한 컵도 우람 엄마만 시키시고, 카드랑 보석 반지도 챙겨주시고. 나갈테니까 마음 놓고 예뻐하시라”라고 했다. 이에 서회장은 “입 간지러웠는데 얘기 안했으면 하니까… 동마 처 아이 가졌어. 안 챙길 수 있냐. 반지는 동마 애미 거다. 우람 애미한테는 줘도 네가 싫어할 것 아니냐”라며 “경사야. 수십년 만에 애기 소리 들리게 생겼어”라고 했다. 서반 역시 사피영(박주미 분)의 임신을 축하했다.

아미(송지인 분)는 신유신(지영산 분)에게 신기림(노주현 분) 죽음의 진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김동미(이혜숙 분)를 정신병원으로 보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신유신은 7세 때부터 자신에게 엄마 역할을 해준 김동미를 끝까지 믿고 싶어했고, 괴로워했다. 아미는 신유신이 과하게 김동미에게 집착하고 있다고 일갈했고, 신유신은 고민 끝에 김동미에게 신기림이 심장마비가 왔을 때 진짜 모른 척했냐고 추궁했다. 그러나 김동미는 답하지 않고 패악을 부렸다. 이후 신유신은 정신병원 직원들을 불렀고, 김동미를 병원으로 가려했다. 이에 김동미는 “내가 뭘 어쨌는데. 죽어? 눈 앞에서 죽어줘? 네 손에 죽을게. 아들 손에.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네가 어떻게 이래”라고 울다가 이내 “잘못했어. 이제 잘할게 유신아. 아들 한 번만. 나 못 살아. 나 못 견뎌”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병원으로 실려갔다. 병원에서 김동미를 내려다보던 신유신은 신기림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판문호(김응수 분)와 소예정(이종남 분)은 아들 판사현(강신효 분)에게 처복까지 있기 쉽지 않다며 부혜령(이가령 분)을 보듬고 살아가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부혜령은 아이를 잃은 뒤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의부증에 걸려 판사현과 아미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판사현은 이런 부혜령을 잘 보살피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후 판문호는 부혜령의 신병을 의심했고, 부혜령은 누구도 보지 못한 아기동자를 홀로 보며 불안감을 드리웠다.

박해륜(전노민 분)은 남가빈(임혜영 분)에게 재결합 제안을 건넸으나 실패한 뒤 쓸쓸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집 핑계를 대고 이시은을 불러냈으나, 몰라보게 귀부인 포스가 풍기는 전 아내를 보고 놀랐다. 집 문제는 문자로 해도 되지 않냐는 이시은에게 박해륜은 “얼굴도 볼 겸 불렀다. 애들 소식도 듣고 싶고”라며 끝까지 구질구질하게 굴었다.

신유신(지영산 분)은 미용실에서 전 아내 사피영을 마주했다. 그는 사피영이 임신한 모습을 보고 당황해 얘기 좀 하자고 했으나, 사피영은 냉정하게 돌아섰다. 이후 사피영을 만난 아미는 신유신과 결혼을 하게 됐다고 알렸다. 사피영은 아미에게 잘 살라고 덕담했다.

서회장 집에 머무르던 저승사자는 한참을 지내다가 떠났다. 송원(이민영 분)은 서반 옆에서 넋두리를 이어갔다. 그는 “사자도 돌팔이가 있나보다.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한편으로는 부장님이었으면 했다. 외로워서. 부장님이랑 말벗하며 같이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후 서동마(부배 분)에게 뭔가가 씌이며 불안감이 고조됐다. 사피영의 출산이 임박한 날 서동마는 여성복 매장을 찾았다가 천장이 무너져 머리를 다치는 사고를 겪었다. 머리를 크게 다친 서동마는 구급차로 실려가다가 벌떡 일어나 본인 앞에 서 있는 의문의 경호원들에게 “누구세요?”라 물었다. 그 시각 사피영은 출산이 임박했다.

한편 ‘결사곡3’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로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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