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母 “부모 없이 장애 언니까지 애썼다” 한지민, 보듬은 위로 (우리들의 블루스)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선장’ 김우빈의 부모는 김우빈 만큼이나 좋은 분들이었다. 냉대를 예상했던 한지민은 따뜻한 식사대접에 마음을 놓았다.

11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옥(한지민 분)은 정준(김우빈 분)의 부모를 만나러 가기로 해놓고 망설였다.

영옥은 “우리 언니 영희 얘기했어? 부모님 돌아기신 것도? 그런데도 반갑게 날?”이라고 물었고 정준의 표정에 “반갑게는 아니구나. 어쩔 수 없이”라며 걱정했다.

하지만 정준은 “혹시 우리 부모님이 마음에 안들게 해도 세번만 참아달라. 난 반대해도 누나 만날 거니까”라고 말했다.

영옥을 소개할 생각에 싱글벙글한 정준과 달리 정준의 부모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둘을 맞이했다. 영옥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는 부모의 모습에 상처받은 영옥은 뜻밖에 자신의 밥그릇 위로 올라오는 닭다리에 놀랐다.

묵묵히 음식을 준비했던 정준의 어머니는 “부모 없이 장애 있는 언니 혼자 거두는게 얼마나 힘든 일일거라. 너가 고생이 많았다. 많이 먹어라”고 하더니 눈물을 글썽였다.

뜻밖의 말에 영옥은 놀랐고, 정준과 기준(백승도 분)은 눈짓으로 미소지었다. 아무 말 없던 정준의 아버지도 “정준이가 너한테 잘 못 하면 나한테 말하라. 혼내줄거니”라며 영옥을 챙겼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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