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故김자옥 사망 때 가장 힘들어..번호 지우는 데만 1년”

TV조선 제공

[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이성미가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6일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서는 ‘퍼펙트라이프’의 터줏대감 패널 이성미가 게스트로 변신해 가족들과의 꾸밈없는 일상을 공개한다.

이성미는 자신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스스럼없이 고백했다. 그녀는 “가정을 꾸린 후 사랑스러운 자식들을 보니, 생후 100일 된 나를 두고 떠난 친모를 이해하기 힘들었다”며 “어린 시절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지쳐 하루를 그냥 때우고 죽지 못해 살았다”고 전해 출연진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버지가 새엄마를 계속 바꿔주셔서 어머니만 4명이다!”라고 전하며 천생 개그맨의 면모를 보여줬다.

방송에서 이성미는 삼 남매와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공개한다. 그녀는 두 딸을 차로 회사에 데려다주며 “운전하는 것도 좋아하고 이렇게 딸들과 같이 다니면 행복감을 느낀다”고 전해 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아들에게는 골프를 배우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자식들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이성미는 삼 남매에게 “엄마는 몇 점짜리 엄마야?”라는 질문 공세를 펼쳐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성미는 개그계 절친으로 유명한 이홍렬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故 김자옥과 올해 2월 떠난 故 허참을 회상했다. 그녀는 맞은편에 살아 아플 때 의지했던 故 김자옥의 이야기를 꺼내며 “자옥 언니가 죽었을 때 가장 힘들었다. 전화번호 지우는 데만 1년 걸렸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홍렬은 “절친 故 허참의 번호를 아직 지우지 못했다”며 ”3개월 정도는 10분에 한 번씩 생각나 힘들었다“고 공감해 떠난 친구들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퍼펙트라이프’의 맏언니 이성미와 함께한 TV CHOSUN ‘퍼펙트라이프’는 6일 밤 8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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