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하기로 했잖아”..소녀시대, ’15년차 짬바’ 역시 달랐다! (‘소시탐탐’)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소시탐탐’에서 그룹 소녀시대가 15년 차 노련미가 돋보이는 화끈한 입담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소심탐탐’ 1회에선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며 컴백을 앞두고 8인 완전체로 뭉친 소녀시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소녀시대 히트곡들의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사전에 상의 없이 각자 곡을 선정했음에도, 모두 다른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에 효연은 “서로 얘기 안 했는데 안 겹친 게 너무 신기하다”라고 놀라워했다.

그러자 유리는 “콘셉트 겹치면 벌칙 하기로 했잖아”라고 말했고, 태연은 “겹치면 탈퇴하기로 했잖아”라고 거들었다.

이에 한 술 더 떠 수영은 “아 겹칠걸”이라고 아쉬워했고 써니는 “(탈퇴할) 마지막 찬스였다”라고 농담을 덧붙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내 멤버들은 완전체 컴백 소식이 알려진 뒤 폭발적인 팬들의 반응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고맙다. XX”, “XX 큰 거 온다. 미친”, “소시 컴백이라니 30년 된 관절을 삐걱삐걱 거려 볼까” 등 격한 반응들이 이어지며 소녀시대를 감동에 젖게 했다.

또 “소녀시대 컴백이 진짜 K팝 기강 잡는 일이긴 한가 봐. 아직도 트위트 트렌드 트윗 수 8만”이라는 댓글도 소개됐다.

더불어 한 팬은 “소녀시대 컴백 대단하다. 스케줄 맞추기가 진짜 힘들었을 텐데. 고등학교 동창 7명도 연말에 하루 날 잡아 만나기도 힘든데. 저건 진짜 팀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이라 가능한 거다. 서로에 대한, 팬들에 대한 보답 앨범인 거네”라고 남다른 의미를 짚었다.

이에 윤아, 수영 등 멤버들은 “너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리더 태연은 “맞다. 우리의 마음이다. 스케줄 맞추기가 제일 큰일이었다”라면서 “팬분들이 (완전체 컴백을) 생뚱맞게 생각하실 수도 있잖아. ‘왜? 갑자기?’ 할 수도 있는데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윤아는 5년 만의 소녀시대 컴백에 “내가 거의 마지막 녹음 멤버였다. 녹음실에 가서 멤버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너무 소름이 돋았다. 울컥해서 눈물이 났다. ‘오, 소녀시대다’ 이랬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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