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한영 “올해 4월 말 가족만 모시고 결혼식, 장미꽃 프러포즈”(미우새)

[뉴스엔 이해정 기자]

결혼을 앞둔 박군, 한영이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3월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군, 한영이 연애 소식과 함께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김준호는 이상민의 파주 새 집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호는 “올해는 예쁜 여자를 만나서 결혼할 거다”고 야심 찬 포부를 밝혔고,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누군가 초인종을 눌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상민의 집을 찾은 인물은 가수 박군. 그런데 박군의 옆에는 의문의 여성이 동행해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군은 “제 여자친구”라고 소개했고, 의문의 여성은 한영으로 밝혀져 이상민, 김준호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더욱 놀라운 건 박군은 “결혼을 생각 중이다”라고 열애에 이어 결혼 소식까지 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들과 모벤져스도 녹화 당시 기사가 나오기 전이라 다들 어안이 벙벙해져 말을 잇지 못했다.

김준호는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라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한영은 “다들 너무 예상 밖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고 웃었다. 박군은 “제가 보는 눈이 있죠”라고 예비신부 한영을 자랑했다. 이상민은 “너 하나쯤 보호하는데 아무런 문제 없다”고 한영에게 박군을 칭찬했다.

박군은 “4월 말쯤 결혼하려고 한다. 결혼식은 가족들만 모시고 할 예정이다”라고 구체적인 결혼 계획도 공개했다.

김준호는 “어떻게 사귄 거냐. 몇 달이나 된 거냐”고 질문을 쏟아냈다. 박군은 “안 건 오래됐고 작년에 제가 프로그램 MC 하면서 만났다. 선후배로 만났다. 처음에는 정말 무서운 선배 같았다. 저한테는 20년 방송 선배 아니냐”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박군은 “집 데이트하거나 누나 차에서 만나곤 했다”고 데이트 추억을 꺼냈고 ‘누나’라는 호칭으로 형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한영은 “아직 누나라고 한다. 처음에 누나라고 해서 ‘계속 누나라고 할 거야’ 이랬더니 ‘내가 알아서 할게’ 이러더라”고 해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박군은 “지금은 ‘자기야’ 하는데 지금도 어색하다”고 부끄러운 웃음을 터뜨렸다.

한영은 “저도 처음에는 이 사람이 정말 좋은데 우리가 어울리나 이런 생각을 한 적도 있다”고 했고 박군은 “저보다 키가 좀 크니까 딱 봐도 저는 생각은 안 했다. 도대체 어떤 남자를 좋아할까 생각했다. 키도 190cm는 돼야 할 것 같고 돈도 잘 벌어야 할 것 같고 정말 왕자 같은 사람이랑 결혼할 줄 알았다”고 한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선후배 사이이던 두 사람이 어떻게 마음이 싹튼 거냐”고 물었다. 박군은 “그 전에는 조언을 구하는 선후배 사이였는데 당시 저한테 힘든 일이 있었다. 일을 하다 보니까 가까운 분들에게 상처를 받는 일이 생겨서 누구한테도 말 못했는데 이 사람한테만 말할 수 있더라. 군생활이나 계속할 걸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와중에 한영이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잡아줬다. 그때 당시 누나도 저한테 고민들을 털어놓았다”고 운명적인 순간을 묘사했다. 한영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딱 이 사람이 생각나더라”고 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고백을 전화로 전했다고. 박군은 “마음 속으로만 좋아하는 마음을 품다가 전화로 ‘나 누나 좋아한다’고 털어놨다”고 했고 한영은 “‘나도 너 좋아'”라고 화답했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뽀뽀는 언제 처음 했냐”고 물었고 박군은 “전화로 처음 고백하고 그 이후에 차에서 볼에다 뽀뽀를 했다”고 털어놨다. 한영은 “처음에 고백하고도 상당 기간 어색하게 지냈다. 정말 좋아하고 통화하고 연락하면 좋은데 만나면 어색했다. 뽀뽀하고도 어색했다”고 간지러운 마음을 고백했다.

박군은 군 생활을 할 때부터 늘 결혼을 빨리하고 싶었다고. 박군은 “가족의 빈자리가 크다 보니까 평범하게 가정을 이루고 사는 꿈이 있었다”며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얘기를 한 거였다”고 확신을 드러냈다.

올해 4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미 프러포즈를 마친 상태라고 한다. 한영은 “박군이 스케줄을 마치고 늦은 밤 지하철을 타고 온다더라. 지하철은 정해진 도착 시간이 있는데 한참 지났는데 안 오더라. 문을 딱 열었는데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결혼해 줘’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 더 감동적인 건 장미꽃을 사러 고속버스터미널까지 다녀온 거다. 그 한 송이를 사러”라고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8세 연상연하 커플로 주목받은 가수 박군과 방송인 한영은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최근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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