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어서 이혼” 지연수·일라이, 굳이 ‘우이혼2’ 나가는 이유는?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살고 싶어서’였다.” (지연수)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레이싱모델 출신 지연수가 이혼 2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으로 재회한다. 대체 무엇이 이들을 다시 카메라 앞으로 이끈 것일까.

14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측은 일라이, 지연수의 합류 사실을 발표했다. ‘우이혼2’는 한때는 서로가 전부였지만 지금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돼버린 이혼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우이혼’ 시리즈에 출연한 모든 부부가 그랬지만 특히 일라이, 지연수의 출연 결정은 예상치 못한 일이다.

11살 연상연하 부부로 화제를 모은 지연수와 일라이는 지난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했다. 2016년 득남 후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혼 과정에서 다정했던 부부의 모습은 거짓임이 드러났다. 지연수가 다수의 채널을 통해 부부 관계가 오랜 기간 쇼윈도 부부 형태였다는 것을 고백한 것.

특히 지난해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서는 “사실 일라이와 쇼윈도 부부로 산 게 오래됐다. 솔직히는 남보다 못한 사이였다. 이제 연기를 안해도 되어서 너무 좋다. 이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살고 싶어서’였다. 나도 사람이니까, 행복해지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살고 싶어서’ 이혼을 했다는 지연수가 ‘굳이’ 방송을 통해 일라이를 다시 만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이혼2’ 방송은 이런 의문을 해결해줄 수 있을까. ‘우이혼2’는 오는 4월 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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