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빌런 아들, 김우석이 누구야?

[OSEN=박소영 기자] ‘군검사 도베르만’ 김우석의 색다른 얼굴, 새롭고도 신선한 발견이다.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 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 중 김우석은 안하무인 재벌 3세 ‘노태남’으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김우석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들을 ‘군검사 도베르만’에 가득 담아내며 ‘노태남’을 완성해가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은 기본, 기존에는 선보인 적 없던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으로 첫 빌런 연기에 합격점을 받으며 신선한 매력을 발산, ‘김우석의 新 발견’이란 호평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노태남의 3단 변화 역시 안방극장의 흥미를 끌고 있다. 분노 유발 빌런 면모부터 허세 가득 철부지 면모, 짠내 나는 훈련병 면모까지 아직 5회임에도 불구,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시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 이에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김우석 표 노태남’의 면면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 분노 유발 ‘빌런’

극 초반, 노태남은  타고난 감정 조절 장애에 기본적인 사회성이 결여된 극악무도 빌런 그 자체였다. 상대를 가리지 않는 갑질과 파렴치한 범행 등 어머니 노화영(오연수 분)으로부터 고스란히 물려받은 악마성을 바탕으로 대책 없이 사건 사고를 몰고 다녀 안방극장을 분노하게 했고, 김우석은 이러한 노태남을 온전히 표현해내며 ‘新 분노 유발자’로 떠올랐다.

# 허세 가득 ‘철부지’

그러나 노태남은 철부지에 불과했다. 그토록 무서워하는 어머니가 사단장임에도 군대만은 죽어도 가기 싫다며 울부짖었고, 카르텔 사건으로 유치장에 갇혀서는 명품 양복과 헤어젤을 고집했다. 또한 도피성 입대를 준비하면서는 실크 잠옷, 반려견의 배변 패드 등을 챙기는 철없는 모습을 보였고, 김우석은 노태남의 허세를 귀엽게 담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 짠내 폴폴 ‘훈련병’

반면 군 면제를 받기 위해 도배만과 은밀한 프로젝트도 진행했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노태남은 입대를 하게 됐다. 유격, 행군, 화생방 등 처음 겪는 낯선 상황들과 힘듦에 멘탈이 제대로 털린 노태남. 그는 초점 잃은 눈빛으로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짠내 가득한 훈련소 생활을 보여줬는데, 극 말미 노태남의 탈영 소식이 전해지며 임팩트 甲 엔딩이 그려져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렇듯 때로는 분노를 때로는 실소를 유발하며 예측 불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우석인바. 매주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그의 활약은 매주 월, 화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군검사 도베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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