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맞선’ 설인아, 술에 취해 김민규와 첫 키스 “선 넘을거에요”

SBS ‘사내맞선’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사내맞선’ 설인아가 김민규와 입을 맞췄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극복 한설희/ 연출 박선호)에서는 술에 취한 진영서(설인아 분)가 차성훈(김민규 분)에게 입맞춤을 했다.

이날 진영서는 ‘몰카’의 기억으로 오랫동안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했다. 그리고 퇴근길에 우연히 차성훈을 만났다. 차성훈은 진영서에게 집까지 태워주겠다고 제안했다.

진영서는 화장실을 오랫동안 가지 못한 탓에 차 안에서 급한 신호를 느꼈다. 교통 체증 때문에 오랫동안 차가 멈춰있자 진영서는 “차에서 쌀 것 같다”고 말한 뒤 뛰쳐나왔다. 진영서는 급하게 화장실로 뛰어갔다. 차성훈은 진영서가 걱정돼 그를 쫓아서 따라나왔다. 하필이면 화장실 문도 닫혀 있었고 차성훈은 몸을 날려 화장실 문을 열어줬다.

그후 진영서는 민망함 때문에 차성훈을 피해다녔다. 두 사람은 동네 술집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진영서는 차성훈을 보고 가게 밖으로 나가려고 했으나 마침 주문한 음식이 나왔고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함께 식사를 했다. 진영서는 화장실에 대한 민망한 기억 때문에 계속 술을 들이켰다.

차성훈은 참다못해 “왜 자꾸 나를 피하냐”고 물었다. 이에 진영서는 “하필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추잡한 꼴 보였는데 어떻게 안 피하냐”라고 답했다. 차성훈은 “그게 왜 창피하냐”라면서 “그러니까 앞으로 저 피하지 말아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진영서는 차성훈을 노려본 뒤 술에 잔뜩 취해 가게 밖으로 나섰다. 차성훈도 따라 나섰다. 진영서가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해 휘청이자 차성훈이 한 손으로 진영서를 잡아줬다. 진영서는 차성훈에게 “잘해주지 말라”고 소리쳤다. 이어 “편의점에서 처음 봤을 때 반했다”라면서 “강태무 사장(안효섭 분) 비서에다가 나한테 선 넘지 말라고 선 그었잖아요, 화장실 ‘몰카범’ 때문에 화장실도 못 가고, 그쪽 앞에서 추한 꼴을 보였다”고 한탄했다.

그 순간 진영서는 다시 한번 휘청거렸다. 차성훈은 진영서를 다시 한번 붙잡았다. 진영서가 “잡지 말라”고 하자 차성훈은 “넘어질 것 같아서 그런다”고 말했다. 이어 진영서가 “셋 셀 때까지 손 안 놓으면 진짜 선 넘을거다”라고 엄포한 후 차성훈에게 입맞춤을 시도했다. 진영서는 다시 입술을 뗐지만 차성훈이 다시 입을 맞추며 두 사람은 길거리에서 첫키스를 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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