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서희원, 20년 만에 투샷 본다..신접살림은 대만 자택

[텐아시아=우빈 기자]

구준엽 서희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구준엽의 사랑은 강산이 두 번 바뀔 때까지 굳건했다. 흐른 시간도 코로나도 국경도 구준엽의 사랑을 막지 못했다. 

결혼을 알린 구준엽과 대만 배우 서희원의 만남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두 사람의 투샷을 20년 만에 볼 수 있기에 한국과 대만 대중의 관심이 구준엽과 서희원에게 쏠려있다. 

구준엽은 19일 격리 해제를 앞두고 최종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다. 격리 해제 시간은 20일 자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은 지난 8일 “저 결혼합니다”라며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상대는 대만에서 전지현 같은 존재로 여겨지는 톱배우 서희원(쉬시위안).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합니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준엽의 편지는 로맨틱했고 반전을 거듭했다. 상대가 대만 여배우인 것, 20년 전 만났던 여자친구인 것도, 이혼녀라는 것도, 번호가 바뀌지 않아 다시 닿은 인연인 것도 놀라웠다. 

구준엽 서희원

서희원도 SNS를 통해 “삶이 영원하지 않기에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 모든 것에 대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에 처음 만났다. 클론은 원조 한류스타로 당시 아시아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현지 연예 정보 프로그램 MC였던 서희원이 클론 콘서트를 보고 팬이 됐고, 관계자들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2000년 국적과 7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대만에서 변장을 하고 데이트를 즐겼다. 서로의 언어를 배웠고 서희원은 구준엽의 성인 ‘구’로 문신을 새길 정도로 열렬하게 열애했으나1년 만에 결별했다. 

사진=구준엽, 서희원 인스타그램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의 재벌 2세와 결혼했으나 10년 만에 이혼했다.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다시 연락을 하게 되면서 잊혀진 사랑이 불타올랐다. 구준엽은 올해 54세, 서희원은 47세. 청춘은 아니지만 다시 이뤄진 사랑이라 더 애틋하다.

구준엽은 국내에서 혼인신고를 한 뒤 대만으로 향했다. 대만 언론은 구준엽의 입국을 집중 취재했고 서희원의 가족들과 전 남편 사이에 있는 두 아이들의 반응도 보도했다. 서희원의 두 아이는 엄마의 재혼 사실을 알고 있으며, 축복한다고 했다. 서희원의 전 남편도 서희원의 재혼을 축하했다. 

다만 서희원의 어머니는 딸이 자신에게 재혼을 알리지 않았다며 크게 분노했다고 전해졌다. 서희원의 여동생이 중재에 나서면서 모녀 사이가 가까스로 회복됐다고 한다. 

구준엽은 서희원과 함께 당분간 대만에서 머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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