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14년 전 아들 役 등장에 ‘눈물’..”‘꽃보다 남자’ 구준표 아역” (너목보9)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너목보9’ 이윤지가 과거 자신의 아들 역을 맡았던 강한별의 등장에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에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배우 이윤지가 출연했다. 이윤지는 “저희 어머니와 현빈 오빠의 어머니가 친자매”라며 박현빈과 “이종사촌 사이”라고 밝혔다. 

박현빈은 “음치를 잘 찾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윤지는 “오빠가 ‘광대만 봐도 맞출 수 있다’고 했다”며 거들었다. 박현빈은 “노래를 안 불러도 알 수 있다”며 “눈빛, 입술, 귀 모양, 광대의 크기, 구강구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은지원은 “성형외과 의사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해는 “초반에 으름장 놓는 사람들이 많이 틀린다”고 경고했고, 유세윤은 “우리도 벌써부터 즐겁다”며 박현빈을 놀릴 생각에 신이 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2번 싱어 ‘엄마 찾아 온 아역배우 출신 실력자’의 립싱크를 본 이윤지는 “호흡법을 보면 연기하시는 분이 맞는 거 같다”고 했다. “엄마 역할을 한 적 있냐. 과거 이윤지 씨의 아들 역을 맡은 거 아니냐”는 물음에 이윤지는 “많이 했다”면서도 “우리 아들은 아닌 거 같다”고 답했다.

2번 싱어의 정체는 실력자로 드러났다. 스크린을 통해 드라마 ‘대왕세종’에 출연했던 그의 모습이 나타나자 이윤지는 눈물을 흘렸다. 실제로 그는 ‘대왕세종’에서 이윤지의 아들 역할을 맡았던 것. 이윤지는 “나랑 두 작품이나 같이 했다”며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학업을 위해 연기를 쉬고 있다는 강한별 씨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아역으로 활약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한별 씨의 옆에 선 이윤지는 “‘아들이 크면 이런 느낌일까’ 싶다”며 “다른 작품에서 만나는 날을 기다리겠다. 내가 다신 잊어버리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엄마가 미안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윤지는 “처음부터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라고 자책하며 “오빠, 어떻게 된거야”라며 박현빈과 제작진을 원망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Mnet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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