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공개로 일·사랑 모두 잡은 ★커플

[스포츠경향]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공개 열애를 선언하면서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스타 커플들이 늘고 있다. 숨기고 부인하기보다는 공개하면서 심적인 안정을 찾고 일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고 있는 것이다.

개그맨 김준호는 동료 개그맨 김지민과 열애를 공개하며 방송계 가장 ‘핫’한 커플로 떠올랐다. 처음엔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 동료들조차 믿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결혼 이야기 나올 정도로 모두의 응원을 받고 있다.

김지민은 김준호와 공개열애 후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 김지민은 열애 공개후 SBS플러스 ‘오픈런’ MC로 발탁됐다. 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급되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

가수 박군·가수겸 배우 한영 커플도 열애와 결혼 소식을 전하며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 박군은 한영과 결혼 소식을 알린 후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MC로 확정됐다. 박군, 한영 커플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2월 열애를 공개한 후 오는 26일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해 12월 열애를 인정한 가수 손담비와 이규혁은 SBS 예능 ‘동상이몽2’ 출연을 예고했다. 두 사람은 오는 5월 1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두 사람의 결혼 과정이 프로그램에 담기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담비 이규혁 커플. 손담비 인스타그램

스타커플들이 열애를 공개한 후 일이 잘 풀리는 이유는 심적인 안정을 들 수 있다. 김지민은 최근 ‘오픈런’에서 김준호와 열애를 공개한 후 편안해졌다고 밝혔다. 여기에 ‘연예인 커플’이라는 수식어는 선택을 받아야하는 연예인의 입장에서 큰 메리트가 될 수 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늘고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이 트렌드가 된 요즘, 스타 커플의 일상은 하나의 큰 콘텐츠가 된다.

성숙한 팬문화가 자리잡아가면서 팬들도 스타들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있다. 스타이기 이전에 한 명의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로서 응원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다. 또 SNS 등을 통한 소통방식의 변화 등은 스타들이 공개열애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게 된 주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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