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내, 아이 처가에…홀로 빨래하며 지내"(‘라떼9’)

[OSEN=임혜영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아내 출산 이후 여전히 홀로 지낸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김구라의 라떼9’(이하 ‘라떼구’) 3회에서는 게스트로 전진을 초대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린 ‘K의 열풍의 시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전진은 “제 나이가 80년생이라 마지막 MZ 세대다. 라떼 세대와 MZ 세대의 중간 다리 역할이다. 신화에서는 저와 앤디 빼고는 라떼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김구라와 전진은 최초의 K 자동차, 문화, 가전제품 등 전 세계가 열광하는 포인트들에 대해 짚어봤다. 1953년 탄생한 한류 걸그룹 김시스터즈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김구라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김시스터즈의 첫째 김숙자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었는데, 제작자였던 어머님이 반대해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라고 막간 ‘썰’을 풀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를 듣던 전진은만약 어머님이 반대하지 않으셨다면, 두 분이 결혼했을 수도 (있겠다)”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했고, 김구라는그랬으면 ‘엘서방’ 되는 거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형수술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진은 과거 쿨하게 쌍꺼풀 수술을 했던 것을 언급하며 “안검하수 수술을 안 했다면 아마 눈을 뜨느라 주름이 엄청 생겼을 수도 있다. 몇 년 안에 여러 번 수술을 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과거 혁명적인 발명품이었던 세탁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구라는 현재 재혼한 아내와 아이가 처가에 있다고 밝히며 집에서 스스로 빨래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세탁기와 아내 스마트폰이 연동이 되어 있어서 빨래가 끝나면 전화가 온다. ‘여보, 빨래 끝났으니까 얼른 널어야지?’라는 연락이 온다. 별게 다 있다”라며 발전한 세상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고인이 된 앙드레 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전진은신화 활동 초기에 선생님과 마주쳤는데 그때 저를 보고 ‘반가워요, 전진 씨’라고 인사해주셨다. 제 이름을 아신다는 자체가 기분이 묘했다”라며 앙드레 김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김구라 또한예전에 아들과 매장을 갔었는데, ‘아이가 ‘천재예요’라고 칭찬하셨다. 동현이 옷을 맞춰주셨고, 지금도 보관하고 있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김구라의 라떼9’ 방송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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