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아내와 각방 쓴 지 오래, 집에서 존재감 없어” (옥문아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병옥이 아내와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김병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병옥은 목욕탕과 관련된 일화를 밝혔고, “목욕탕에서 머리 말리다가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사진 찍었다. 굉장히 불편하더라. 그분은 또 지금 아니면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어떻게 하지?’ 하다가 (얼굴) 이것만 찍었다”이라며 털어놨다.

이어 김병옥은 평소 순한 성격 때문에 별명이 순둥이와 먹던 떡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연기할 때 너무 힘드셨을 것 같다. 원래 본성은 너무 순둥이이고 먹던 떡인데”라며 물었고, 김병옥은 “연기할 때는 생각을 바꿔서 내가 핍박을 당하고 모욕을 당하고 그런 걸 생각하는 거다”라며 못박았다.

정형돈은 “집에서도 순둥 씨냐”라며 궁금해했고, 김병옥은 “집에서는 존재감이 없다고 봐야지”라며 말했다.

김숙은 “서열로 따지면 어떻게 되냐. 집에 강아지 있으시냐”라며 거들었고, 김병옥은 “(나는) 서열이 없다. 강아지가 우리 집에서 (1등) 이거다. 배변 패드를 깔아놓지 않냐. 내 방에 배변 판이 있는데 배변 판 모서리에 눈다. 산책은 내가 매일 시키고 수발 다하는데 내가 부르면 오지도 않는다”라며 귀띔했다.

또 김병옥은 아내와 각방을 쓴다며 “각방 쓴 지 오래 됐다. 각방 쓰면 전반적으로 다 편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 나아가 김병옥은 “식당 가면 반찬 나오지 않냐. 그 이상 안 시키려고 애쓴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김용만은 “‘깍두기 조금만 더 주세요’ 하면 되지 않냐”라며 의아해했고, 김병옥은 “아껴먹으면 된다”라며 강조했다.

특히 김병옥은 유튜브 채널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고백했고, “1년 넘게 했는데 성적이 안 좋다. 구독자가 2만 좀 넘었나”라며 하소연했다.

김숙은 “차근차근 늘려가면 되는데”라며 응원했고, 김용만은 “우리 중에 조언을 얻고 싶은 사람이 있다더라”라며 덧붙였다.

김병옥은 민경훈을 언급했고, 민경훈은 “제가 9만 정도 되는데 구독자가 안 느니까 재미없어서 안 한다”라며 공감했다.

김병옥은 “9만도 재미가 없다는데 나는 이제 2만이니까. 제목이 운수 좋은 날이다. 운수 좋은 날 한 끼 식사. 먹는 거다”라며 홍보했고, 유튜브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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