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중환자실로…김동호 "아직 의식 없어 가족들 수술 고심"

강수연(왼쪽)과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강수연(56)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가운데, 최근까지는 비교적 건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수연과 깊은 인연이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전 이사장인 김동호(85)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 6일 뉴스1과 통화에서(강수연이) 응급실에 있다가 중환자실로 옮겼는데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는 전달을 받았다”며수술을 하더라도 차도가 없을 것 같다는 의사의 말에 가족들이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수술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최근 강수연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최근까지는 괜찮아 보였다”며만난지 한달 밖에 안 됐는데,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다니긴 했어도 아프거나 하진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더불어최근에 미국 출국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5시40분쯤 서울 강남 지역에서 강수연이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신고에 경찰과 소방당국이 공동으로 대응해 강수연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신고자는 가족으로 파악됐다. 이후 강수연은 이송된 병원에서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66년생으로 아역 배우 출신인 강수연은 1986년 영화 ‘씨받이’로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아제 아제 바라아제’ ‘그대 안의 블루’ 등 여러 영화와 ‘여인천하’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강수연은 최근 크랭크업 한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의 주연으로 약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준비 중이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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