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굿모닝경제] 환율 장중 1,340원 돌파..누적 적자 250억$ ‘최대’

■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권혁중 / 경제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드립니다.

[앵커]

오늘 굿모닝경제는권혁중 경제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밤사이 해외 증시 상황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욕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그렇게 말해지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을 했어요.

[권혁중]

맞습니다. 실제 시장에서 가장 관심 있게, 또 이번 주의 주요 이슈이기도 하고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3대지수가 다 내렸다라고 보시면 되겠는데 일단은 다우지수 같은 경우가 1.91% 하락을 했고요. 나스닥지수도 2% 넘게 떨어졌습니다. 크게 떨어졌고 S&P500지수도 2.14% 떨어지면서 3대 지수 다 하락을 했다고 보시면 되겠고 그런 이유로는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과연 파월 의장 입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까, 이거에 대한 시장에서의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 앞전에 이미 금리 인상에 대한 강한 어조들이 계속적으로 나왔었습니다. 일단은 자이언트스텝에 대한 얘기도 나왔었고 무엇보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계속적으로 나오면서 사실 이제는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 이런 것들이 시장에서는 계속 늘려지고 있고요. 금리 인상이 완화될 것이다라고 기대는 했는데 그게 어김없이 깨졌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환율도 마찬가지고 뉴욕 주가도 다 하락폭으로 마감을 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원달러 환율은 어제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게 1330원을 넘은 게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처음이잖아요. 이렇게 달러 강세인 이유는 뭔가요?

[권혁중]

사실 지금 환율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도 많이 걱정이 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겠는데 일단 말씀하셨다시피 장중 한때 1440원을 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엄청난 고환율 상태로 지금 계속적으로 가고 있고요. 이게 말씀하셨다시피 2009년 있었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13년 4개월 만이거든요. 그러니까 1340원대를 찍은 것이. 그래서 사실 지금 환율 입장만 본다고 그러면 상당히 우리 경제에 있어서 대외적으로 봤을 때도 압박으로 보시면 되겠고 그러한 이유 첫 번째로 본다고 하면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제는 미국에서의 금리 인상에 대한 이슈가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7월에 FOMC 회의록이 공개됐는데 여기서 이런 얘기가 나왔죠. 인플레이션이 잡혔다라는 뚜렷한 어떤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하면서 물가 고점이 아직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거를 확인시켜줬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 당연히 그러면 금리 인상에 대한 당연한 수순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렇게 또 이제는 자연적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리인상 공포가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또 자이언트스텝에 대한 이슈들이 또 미국에서 나오고 있고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도 복합적으로 작용을 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또 우리나라의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위안화에 대한. 위안화가 약세를 기록을 했습니다. 당연히 그러면 원화도 약세를 기록을 하거든요. 그런데 왜 위안화가 약세가 됐느냐. 쫓아가 보면 사실 중국의 실물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중국의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했거든요.

사실상 기준금리라고 얘기하는 대출우대금리는 하락을 했습니다. 그러면 다들 지금 금리를 상승시키고 있는 마당에 중국은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거든요. 그만큼 중국의 경기가 위축이 되고 있다라고 평가해 볼 수 있겠고 당연히 위안화가 약세로 기록하다 보니까 원화도 동조하는 현상으로 인해서 약세화 기록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환율이 계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의 원화를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들, 숙제들을 지금 안고 있고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지금 환율이 너무 고환율 상태라서 달러 받는 사람들은 좋죠. 하지만 사실 달러로 대금을 지불해야 되는 입장에서는 그만큼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도 굉장히 고통스러운 시장에서 흐르고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앞서 언급했지만 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연준 의장의 발표가 고환율 지속 여부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겠죠?

[권혁중]

그럼요. 잭슨홀 미팅에서 과연 파월 의장의 어떤 목소리가 나올지 이것도 이제는 시장에서는 계속 보고 있는데 환율이 언제 진정될 것이냐를 봤을 때는 사실 제가 봤을 때는 무역수지를 보셔야 되거든요.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잘 교역을 하고 그만큼 상품지수라든지 무역수지가 어느 정도 받쳐줬을 때 제가 볼 때 우리나라의 원화 가치가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 외환보유고가 줄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화가치를 떠받치기 위해서 쓰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런 것을 봤을 때 지금의 환율 급등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 지금 시장에서는 1350원이 넘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지금도 1340원 됐을 때도 지금 이렇게 크게 놀라고 있는데 50원까지 더 오르게 된다고 그러면 말 그대로 시장에서는 이렇게 모니터링이 나오고 있어요. 리서치가 나오고 있는 부분이라서 이런 부분도 굉장히 고통스러운 구간을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그러면 연내에는 고환율이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권혁중]

제가 봤을 때는 고환율이 계속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이렇게 환율 급등 상황에서 어제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1100억 원 이상 매수를 했습니다. 이게 시장에 어떤 신호를 준 건가요?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거 아닌가요, 그래도?

[권혁중]

그렇죠. 그만큼 변동성이 심해진 거죠. 삼성전자 주가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사실 삼성 주가가 어제 크게 또 하락을 했습니다. 이런 걸 봤을 때 이제 환율이 어느 정도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는 것을 고스란히 볼 수가 있겠는데 그런데 다행인 것은 어제 시장만 놓고 본다고 그러면 환율이 굉장히 높아졌잖아요.

그런데 주식시장에서 주가 흐름을 봤을 때 외국인도 매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환율 급등이 주식시장에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어제 시장만 보면 그렇게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일단 환율이 급등된다는 것은 결코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에 좋은 현상은 아니다.

왜냐하면 외국인들이 빠져나갈 어떤 이유가 되거든요. 물론 외국인들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또 환율이 오르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런 상황에서 본다고 하면 주가를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압박을 느낄 수 있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 그런데 요즘의 추이는 어제 시장만 보더라도 사실 외국인들이 크게 떠나지 않는, 오히려 순매수 들어온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제한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지 않을까. 시장에서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25일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을 합니다.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는데 평론가님도 그렇게 보십니까?

[권혁중]

사실 빅스텝 가야죠.

[앵커]

빅스텝을 가야 하는데 한국은행은 베이비스텝으로 가는 것으로 전망하시는 건가요?

[권혁중]

그렇죠. 왜냐하면 사실 지금 상황으로 본다고 그러면 사실 빅스텝으로 가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데 베이비스텝, 그러니까 0.25%포인트 정도 올릴 수밖에 없는 게 그만큼 우리 경기에 압박을 주기 때문에. 금리가 계속적으로 급박하게 상승하면 자연스럽게 경기 위축이 돌아오고요.

지금도 가뜩이나 추석 물가도 마찬가지고 물가상승세가 계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적으로 지금 경기가 위축이 된다고 그러면 서민들 중심으로 굉장히 큰 피해가 예상되거든요. 그래서 아마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도 고육지책이라고 보여집니다.

이제는 빅스텝을 가야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위축에 대한 두려움, 우려스러움 때문에 사실 과감하게 금리를 못 올리고 베이비스텝, 0.25%포인트 정도 지금 올릴 것으로 보고 있고 아마 지금 시장에서도 그렇게 예상을 다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아마 이번에 금통위에서 베이비스텝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보지만 지금의 금리 인상 시기로 본다고 그러면 저는 빅스텝이 맞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일단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좀 정점에 가까워졌다라는 기대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소비자가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이죠, 기대인플레이션율이 8개월 만에 하락을 했죠?

[권혁중]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을 했던 것이 그나마 우리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라고 볼 수 있겠는데 그런데 기대인플레이션이 뭐냐 하면 우리 시청자 여러분이 봤을 때, 그게 왜 중요하지라고 봤을 때 그냥 시장 참여자들이 1년 동안 우리나라의 물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 이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미래에 대해서 물가가 어떻게 될 것이냐, 이게 하락했다는 얘기는 물가 고점이 어느 정도는 찍었다라고 시장 참여자들은 보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보고 있다는 것인데 기대인플레이션이 안 좋은 이유가 몇 번 말씀드렸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올랐다면 내 월급 빼고 다 올랐다 이렇게 보고 계시거든요.

그러면 근로자 입장에서는 임금 올려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명목임금이 상승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기업 입장에서는 그 임금을 주기 위해서 물건값을 높여요. 그러면 물건값 높여주면 물가가 또 오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진다는 얘기는 앞으로의 물가가 계속적으로, 이게 상쇄작용이라고 얘기하는데 계속적으로 따라올라가요, 이게 체인 형식으로.

그러다 보니까 사실 이런 부분들이 우려스러운 부분인데 그나마 기대인플레이션이 꺾였던 부분이 그나마 시장에서는 안도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모릅니다, 또 어떻게 변할지는. 하지만 지금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이 꺾였던 부분, 우리나라 입장만 본다고 하면 물가 고점, 정부가 얘기하는 10월, 정부는 10월이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과연 10월에 물가 고점이 확인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정부가 얘기한 대로 한 10월쯤에 물가 고점을 확인하지 않을까. 이것을 반증, 선행지수에서 반증하고 있다고 평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 20일 만에 100억 달러가 넘는 무역적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4월부터 적자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권혁중]

이게 무역수지 적자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교역이 마이너스를 하고 있다고 봐야 되는데요. 보통 이것을 이해하려면 경상수지라는 것을 이해해야 됩니다. 경상수지는 말 그대로 무역지수, 한마디로 상품과 재화가 오고가는 거래를 우리가 경상지수라고 얘기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상품지수가 바로 무역지수거든요.

한마디로 우리가 얘기하는 공산품 같은 것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제가 볼펜을 가지고 있으면 볼펜을 교역하는 거예요. 서비스가 아니라 물건을 교역한 건데 이게 무역지수입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가 물건을 팔고 또한 외국에서 물건이 들어왔을 때 이거의 플러스, 마이너스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런데 이이게 적자가 났다는 거죠. 이제는 102억 달러 적자가 났고요. 사실 올 적자로 봤을 때는 40% 정도계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4월 이후에 5개월 연속 적자가 예상되고 이게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하고요. 또한 이렇게 본다고 그러면 올해 누적 무역적자가 255억 달러가 되면서 66년 만의 최대치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무역적차가 이제는 적자가 나오고 있잖아요. 무역수지가 적자가 나오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이제는 무역수지로 보는 게 아니라 상품수지로 봐야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다르거든요, 사실. 봤을 때 상품수지나 무역수지나 상품이 거래된 거니까 똑같아보이는데 뉘앙스가 다릅니다. 무역수지 같은 경우에는 관세청에서 통계를 내요. 그런데 상품수지는 한국은행에서 통계를 냅니다. 그게 무슨 얘기냐면 무역수지 같은 경우는 관세를 통과될 때 계산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상품수지는 물건이 인도됐을 때를 기준으로 보거든요.

[앵커]

소비자한테 도달했을 때?

[권혁중]

그러다 보니까 정부는 상품수지가 더 정확한 수치다. 그런데 상품수지는 적자가 아니거든요, 이게. 그러다 보니까 기재부 입장에서는 상품수지를 지금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상품수지를 기준으로 봐야 된다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 그동안 언론에서나 많은 소비자들이 봤을 때 무역수지 얘기를 중심으로 하다 보니까 무역수지가 적자가 됐다. 그러면 우리나라가 물건의 경쟁력을 지금 잃어가고 있다, 이렇게 평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좋은 현상은 아니고 무엇보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환율이 문제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제가 봤을 때 환율에 대해서 문제가 풀리려고 그러면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돼야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물건을 잘 팔아야지만 원화가치가 떠받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무역수지 흑자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사실 지금 녹록지 않죠. 특히 우리나라의 무역의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반도체 전망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반도체가 살아나지 않는 이상 제가 봤을 때는 무역수지 계속 적자가 나올 수밖에 없고 또 한 가지가 무역적자가 나오는 이유가 기름값 때문에 그렇거든요. 사실 이제는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기름값이 워낙 비싸게 들어오기 때문에. 사실 그렇잖아요.

환율이 오른다고 하면 수출 잘돼야 되고 수출 입장에서는 되게 좋은 현상입니다. 그만큼 많은 돈을 받으니까. 그런데 환율이 워낙 고환율 상태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지금 무역수지 적자가 나오는 이유가 수입액이 이게 사실 굉장하거든요.

그만큼 단가가 너무 높아졌어요. 특히 3대 에너지원. 보통 얘기하는 원유, 가스, 석탄. 이게 들어오는 가격이 너무 비싸지다 보니까 무역수지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지금 가고 있는 거죠.

[앵커]

전쟁 영향도 있겠네요?

[권혁중]

그럼요. 이게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금 너무 걱정인 게 전 세계 글로벌적으로 봤을 때 단기로 끝날 줄 알았는데 너무 장기로 가고 있다 보니까 지금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유럽은 우리보다 더해요. 제가 봤을 때 아마 이번 겨울이 아마 유럽에게 엄청난 추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가 사실 이런 이유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3대 에너지원 가격이 너무 오르다 보니까 무역적자는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고 이런 부분에서 좀 우려스러운 부분이 시장에서는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무역적자 이렇게 계속 커지고 그러다 보면 경상수지도 줄어들거나 마이너스 되면 정부 쪽에서는 대책이나 이런 해결 방안을 내놔야 되는 거 아닌가요?

[권혁중]

정부도 지금 답답한 거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3대 에너지원의 가격이 낮아지지 않는 이상은 사실 이걸 뾰족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대외적인 문제잖아요. 이걸 우리가 정부 입장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사실 없고요. 우리나라 입장에서 한다고 그러면 우리나라의 수출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밖에 없고 대외적인 요소를 우리나라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시장에서는 전쟁이 빨리 끝나지 않는 이상은 무역수지 적자라든지 경상수지도 고민해야 되는 부분이 있겠고요. 무엇보다 이제는 외환보유고가 점차 줄고 있는 부분도 사실 눈에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으로 가고 있다. 그래서 결론은 마찬가지입니다. 전쟁이 빨리 끝나야지만 전 세계적인 경제가 안정될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러시아 같은 경우에는 이달 말에 일시적으로 유럽행 가스 밸브관을 잠근다고 하는데 이러면 가스 가격이 더 올라가겠죠?

[권혁중]

그렇죠. 또 잠급니다. 저번에도 잠갔는데 이번에도 또 잠근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일단 유럽에 공급되는 가스를 막겠다라고 얘기했는데 3일만 막거든요. 이번 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인데 이게 3일 동안 가스를 잠그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러시아의 국영가스입니다. 가스프롬이 발표를 했었고 이제는 노르트스트림 잠그겠다는 얘기인데 그러다 보니까 유럽의 가스 가격이 높아졌습니다.

장중 한때 10배 가격이 올랐거든요, 지금 가스 가격이. 퍼센티지로 보면 1000배예요. 그래서 배로 보면 10배 되는 거고 그 정도로 가스 가격이 올랐거든요.

[앵커]

3일만 잠가도 그렇게 됩니까?

[권혁중]

시장에서는 아시겠지만 미리 예측을 합니다. 3일 잠글 거야 그러다 보니까 먼저 시장에서는 반응할 수밖에 없거든요. 이게 불확실성이 커지다 보니까. 그러다 보니까 선물시장에서 계속적으로 가스 가격이 높아지고 있는 부분 이런 부분들이 나오면서 지금 최대 위기를 유럽은 맞이하고 있고 가뜩이나 유럽 같은 경우는 인플레이션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고 무엇보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추운 겨울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큰데 이런 상황에서 이제는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가스를 가지고 전략적 무기로 삼았다.

그래서 유럽을 공포로 지금 몰고 가고 있는 부분이 전체적인 가스값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쓸 가스값이 그만큼 비싸게 주고 사와야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 시장도 이런 가스값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3대 에너지원의 가격은 앞으로도 더더욱 높아질 것이고, 그게 높아지면 또 당연히 우리나라의 물가는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계속 갈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 폭염에다가 폭우까지 겹치면서 올해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는데 추석도 3주밖에 남지가 않았어요. 추석 차례상 비용도 지난해보다 크게 오를 것 같다고요?

[권혁중]

그렇습니다. 항상 이맘때 되면 나오는 게 4인 가족 추석 물가, 아니면 차례상 비용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 이때가 지난해 차례상 평균 비용이 29만 7000원 정도 기록을 했었습니다. 21년도에 4인 기준입니다. 차례상 기준이. 그런데 이번 연도에 정확한 통계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8% 정도 오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러니까 작년도 사실 이맘때쯤에 이렇게 많이 올랐다고 평가를 했었는데 여기에 또 8% 정도 더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추석 물가, 굉장히 고물가 상태로 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시장 물가가 그 정도로 높아졌다고 평가해 볼 수밖에 없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차례상 비용이 껑충 뛰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번에 재발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권혁중]

지금 이미 삼겹살은 금겹살이라고 표현하죠. 고기 한번 구워먹으려고 해도 금을 굽는 것처럼 금겹살 이런 얘기를 하는데 사실 삼겹살 가격이 계속적으로 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금방 말씀하셨잖아요. 발병을 했다라고 보면 되겠는데 이게 사실 또 추석 앞두고 발병하다 보니까농가의 시름, 그리고 무엇보다 사야 되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가격에 대한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실 수입 돈육에 대한 할당관세를 0% 적용한 뒤로는 삼겹살 가격이 안정화된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보통 할당관세를 봤을 때 외국에서 물건이 들어오는 것만 관세가 0%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돈육업계에서 본다고 하면 가격은 계속 뛰고 있는 부분은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사룟값이 너무 올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의 한돈 같은, 우리나라 내국에서 소비되는 삼겹살은 국내에서 만들어진 것이 많은데 이런 것들의 가격이 뛰다 보니까 사실 삼겹살 가격은 실제로 봤을 때는 뛸 수밖에 없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 그래서 이제는 수입 돼지고기 가격은 안정세지만 국내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 가격은 계속적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추석 물가에 계속적으로 부정적인 흐름은 이어갈 수 있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쌀과 약과 정도만 지난해 대비 오르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번 추석 같은 경우에 차례상에 가성비 부분에 신경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권혁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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