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인력확보 위한 민·관 협력 플랫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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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조선업계의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협력해 플랫폼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교육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서울대학교 미래해양공학클러스터와 공동으로 ‘제3차 조선해양산업 CEO포럼’을 개최했다.

‘조선산업인력 확보와 양성’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길선 포럼 의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정석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무는 이날 주제발표에서 “지난해 8년만의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하는 등 업황 개선으로 올해 하반기 9500명의 추가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장기불황 여파로 숙련인력 이탈과 신규인력 유입이 감소해 인력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정적 생산을 위한 인력확보 방안이 필요하다”며 “인력현황 상시 모니터링 및 민·관 협력 플랫폼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인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조선소와 생산인력 공급기관 간 협력, 조선소 기술교육원 활성화, 생산인력양성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상무는 또 생산분야 디지털 자동화 관련 기술개발 사업 확대 및 조속한 추진과 만성적 구인난 직종인 뿌리기업의 외국인 도입 확대도 제안했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 회장은 “일감은 늘어나는데 일할 사람이 부족한 초유의 사태를 맞아 업계와 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현재 협회와 정부가 합심해 중장기 조선산업 미래 인력양성을 위한 인력양성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인력 부족이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협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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