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리, 김봉곤 딸 도현에게 “판소리 안하면 국악계 큰 손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박애리가 김봉곤 전혜란의 딸 도현의 판소리 실력을 칭찬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김봉곤 전혜란 부부가 셋째 도현이의 진로에 대해 고민했다.

김봉곤과 전혜란은 도현이의 학교에 방문했다. 도현이는 부모님 앞에서 연습을 이어갔다. 전혜란은 도현이를 보더니 감정이 복받치는 듯 눈물을 보였다. 전혜란은 “오랜만에 봐서 그런 거 같다”며 도현이를 안아줬다. 도현이의 학교 선생님은 도현이가 대중음악도 하고 국악도 하는데 진로를 결정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혜란은 첫째 다현이와 달리 도현이에게는 신경을 많이 못 써줘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봉곤과 전혜란은 도현이의 스케줄에 동행했다. 김봉곤은 도현이에게 스케줄과 학업을 병행하는 게 힘들지 않냐고 물었다. 도현이는 공부하는 것 말고는 재밌다고 했다. 도현이의 무대를 지켜본 전혜란은 “대견하기도 하고, 저렇게 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을까. 이렇게 성장하는 동안 내가 해준 게 없는 것 같았다. 미안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며칠 후 김봉곤과 전혜란은 도현이와 함께 박애리를 만났다. 도현이의 소리를 들은 박애리는 “좋은 소리를 갖고 있다”면서도 “지금 상황으로는 판소리를 잘할 수 없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박애리는 판소리로 대학 진학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도현이는 대중음악과 판소리 중 선택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혜란은 대학에 꼭 가야 하냐고 물었다. 박애리는 대학에 안 간다고 소리를 못하진 않지만, 제대로 하려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판소리를 하다가 트로트 가수가 된 송가인의 예를 들며 “그전에 판소리도 정말 잘했었다”고 말했다.

박애리는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잘한다. 아깝다”고 칭찬했다. 박애리의 칭찬에 김봉곤도 도현이도 환하게 웃었다. 팝핀현준은 도현이에게 마음을 정했냐고 물어봤다. 도현이는 고민을 하다가 판소리라고 답했다. 박애리는 도현이의 선택에 기뻐하며 “안 하면 국악계의 큰 손실이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자신의 로망이었던 술방을 실현했다. 심하은이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노는 동안 이천수는 집에 김승현과 전 축구선수 조원희를 초대했다. 이천수는 두 사람에게 자신의 원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김승현은 혼자 결정한 것 아니냐며 걱정했지만 이천수는 다 허락을 받았다며 호언장담했다. 이천수는 허락받는 것보다 저지르고 용서를 비는 게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힘센 조원희는 훌륭한 일꾼이었다. 금방 소파와 침대를 치웠다. 이천수가 원하는 홈 바의 콘셉트는 포장마차였다. 냉장고를 방 안으로 옮겨야 했다. 조원희는 마치 이삿짐센터처럼 능숙하게 일했다. 이천수는 그저 옆에서 박수만 치고 있었다. 포장마차의 파란 테이블과 의자 등으로 꾸미자 감성 있는 공간이 됐다. 세 사람이 둘러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데 심하은이 들어왔다. 심하은은 깜짝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김승현과 조원희는 “사전에 얘기했다고 하던데”라며 심하은의 눈치를 봤다. 결국 두 사람은 다른 일정이 있다며 서둘러 귀가했다.

최민환 율희 부부의 가족이 만났다. 최민환은 율희의 아버지를 처음 만났을 때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율희 아버지는 “내가 더 무서웠다”고 말했다. 최민환의 아버지는 “그때 인사하러 갈 때 장인어른이 때리면 맞겠다는 각오로 갔다”고 말했다. 율희의 아버지는 “화가 나기보다는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떡하겠냐고 물었더니 책임지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율희의 아버지는 아내가 율희의 임신을 알고도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아내와 한 달간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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