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농성광장∼야구장 트램 설치 검토”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강기정 당선인 인수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이 농성광장∼야구장을 광주 첫 수소 트램 설치 구간으로 언급해 관심이 쏠린다.

21일 강 당선인 인수위 등에 따르면 강 당선인은 최근 광주MBC ‘시사 ON(온)’에 출연해 지하철 소외 구간 대중교통 보완 대책을 설명했다.

강 당선인은 “광주역∼송정역, 농성광장∼터미널∼야구장(광주-KIA 챔피언스필드) 구간에 수소 트램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며 “우선 1단계로 시의 결단으로 가능한 농성동에서 야구장까지 구간을, 중앙 부처 동의가 필요한 광주역∼송정역은 2단계로 (추진)해보겠다”고 말했다.

강 당선인은 “창원, 포항, 울산 등은 국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데 광주는 많이 늦었다”며 “농성역∼야구장에서 시범적으로 설치하는 것을 인수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진 여부, 일정, 방안 등은 인수위 보고서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무등산에 수소 트램을 설치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광주시장 직속 혁신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전체 회의를 거쳐 원효사∼장불재 군용 도로를 활용해 트램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혁신추진위 산하 광주 대전환 특별위원회에서 무등산 정상 접근로 개선 방안을 논의한 결과다.

지역 사회에서는 장애인, 노인 등 이동 약자의 무등산 접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케이블카, 전기차 운행 등 요구도 나왔지만 환경 훼손 우려, 현실성 등을 검토해 수소 트램으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민선 7기 시장 직속 기구의 제안이라는 점에서 의사 결정에 필요한 논의를 새롭게 시작할 민선 8기에서 정책에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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