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뚱뚱하다’ 악플 싫어 다이어트, 50kg 넘은적 없는데..속상”

[OSEN=김나연 기자] 가수 송가인이 다이어트 이후 큰 화제를 모았던 것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13일 오후 송가인의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戀歌)’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송가인은 다이어트로 44kg까지 몸무게를 감량한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그는 다이어트 후 지금도 “티는 안 나겠지만 나름대로 스케줄 하루 전날 야식을 안 먹거나 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44kg가 너무 컸나보다. 기사가 날 때마다 44kg을 언급해 주신다. 사실 지금은 44kg이 아니다. 원래 다들 왔다 갔다 하지 않나. 그래도 기사를 보면 기분은 좋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이어트를 인증하고 싶었던 이유가, 많은 분들이 실물을 보면 120% ‘실물은 이렇게 작고 말랐는데 왜 TV에는 뚱뚱하게 나오냐’고 말한다. 어떤 한 분은 실물이 이렇게 마르고 작으니까 ‘전국 투어를 많이 돌아다니면서 실물을 보여줘라’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어르신들은 통통하면 복스럽다고 좋아하니 좋긴 한데, 가끔 ‘뚱뚱하다’, ‘얼굴이 터질 것 같다’ 등의 악플이 달린다. 가수로서 노래만 잘하면 되는데 굳이 부수적인 얘기를 듣고 싶지 않더라. 저도 사람인지라 상처도 받고. 노래로만 얘기를 듣고 싶고, 굳이 이런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을 뺐다”고 다이어트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렇게 많이 뺀 것도 아니다. 원래도 50kg을 넘은 적이 없다. 그런데 TV에는 통통하게 나오니까 속상하기도 하다. 많은 분들께 실물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포켓돌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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