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소름각..’러브하우스’ 이은해 살인마로 성장 ‘경악'(종합)

[OSEN=박소영 기자] 가평 계곡 사망사건의 피의자 이은해가 검거된 가운데 과거 그를 만났던 신동엽이 몸서리 쳤다.

21일 방송 예정인 MBC ‘실화탐사대’는 ‘계곡 살인 사건’ 전말 공개’ 특집으로 꾸려진다. 2019년 6월 30일, 아내 이은해의 친구들과 함께 계곡으로 놀러 간 윤모 씨는 수영을 못하지만 아내 때문에 다이빙했다가 끝내 숨지고 말았다.

‘실화탐사대’에 따르면 윤모 씨 사망 4개월 전, 이은해는 남편에게 복어 독을 넣은 음식을 먹이는가 하면 3개월 후에는 낚시터에서 내연남과 함께 남편을 빠뜨리기까지 했다. 유가족은 이 모든 것이 8억의 보험금을 노린 이은해의 살인 계획이라며 분노했다.

이에 제작진은 유가족으로부터 고인이 생전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건네 받았다. 그런데 윤모 씨와 이은해의 통화내용을 들은 MC들은 경악했다. 윤모 씨가 밀린 월세를 냈다고 하자 이은해는 여행경비가 필요한데 왜 돈을 냈냐며 화를 내 보는 이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특히 신동엽의 표정은 더욱 굳어졌다. 이은해는 과거 신동엽이 진행하던 MBC ‘러브하우스’에 출연한 전적이 있는 바. 이은해는 장애인 부모와 함께 살며 가난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아 감동을 자아냈는데 살인마로 성장해 충격을 안겼다.

신동엽 역시 이은해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윤모 씨의 극심한 생활고, 아내에게 모든 재산을 갖다주면서도 함께 할 시간조차 갖지 못하는 이해할 수 없는 관계에 안타까워했고 남편의 사망 이후 여행을 즐기는 이은해를 보며 분통을 터뜨렸다.

어린 시절 이은해는 신동엽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는 계획 살인 혐의를 받는 범죄자로 성장했다. 까도 까도 구린 과거가 새어나오는 이은해는 과연 누구일지 ‘실화탐사대’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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