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욕하지 마세요” 송지효, 드디어 밝혀진 숏컷 변신 이유

[OSEN=지민경 기자] 배우 송지효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숏컷 헤어스타일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송지효는 지난해 11월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숏컷으로 파격 변신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으로 사진을 공개한 송지효는 “참 잘생겼다”라는 글을 남기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송지효가 출연 중인 SBS ‘런닝맨’을 통해 숏컷 헤어스타일이 처음으로 방송에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스타일링 논란이 제기됐다. 고르지 못하게 잘린 앞머리부터 다소 정돈되지 않은 헤어스타일이 오히려 송지효의 매력을 절감시킨다는 것.

[OSEN=조은정 기자]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2021 Asia Artist Awards(2021 AAA)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배우 송지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02 /cej@osen.co.kr

일부 팬들은 ‘송지효 스타일링(코디⋅헤어⋅메이크업) 개선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스타일리스트 교체 및 송지효에게 어울리는 스타일 등을 요구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이후 헤어스타일이 자리잡으며 부정적인 의견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을 드러내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송지효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논란 후 8개월 만에 숏컷 변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송지효는 숏컷으로 자른 이유를 묻자 “진짜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술을 엄청 먹었다. 술 엄청 먹고 내가 잘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술 먹고 갑자기 순간 욱했다.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어’라면서 그래서 그냥 치약이나 화장품 다 썼을 때 자르는 그 가위를 들고 내가 잘라버렸다. 죄송하다 우리 애들 욕하지 말아달라”고 고백했다.

숏컷 변신 초반 정리되지 않았던 헤어스타일이 알고보니 송지효가 스스로 자른 모양이었던 것. 이에 네티즌은 “어쩐지 프로의 솜씨가 아니었다” “그런 사연이 있었다니”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송지효의 숏컷 논란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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