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김건모 아내·톱배우 동거설’ 폭로한 가세연…"2년째 증거 못대"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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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장지연 앨범 커버

가수 김건모의 아내이자 피아니스트 장지연의 이성 관계를 폭로한 유튜버 김용호가 2년째 법원에 아무런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지난 1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장지연과 유명 배우 A씨의 동거설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둘의 동거설은 2020년 1월 김용호와 김세의 전 기자 등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이 제기했다. 김용호는 당시 가세연이 주최한 한 강연회에서 “(장지연은) 예전에 유명 배우와 사귀었고, 동거도 했다고 들었다. 심지어 A씨가 외국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데 찾아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가 A씨를 만날 때 주변에 자랑을 많이 하고 다녔다. 업계에 취재해보니까 (남자관계가) 유명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강연회에 참석한 김세의 전 기자는 “아시는 분이 많이 있을 텐데”라며 조성모의 노래 ‘아시나요’를 부르기도 했다.

이에 장지연은 김용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용호도 장지연의 또 다른 염문설을 제기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지만 2년째 폭로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못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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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디어워치 유튜브 채널

변 대표는 “김용호가 장지연의 사생활을 폭로해 명예훼손으로 피소된 지 2년 됐는데 지금도 아무런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지연과 A씨의 동거설은 아무 근거가 없다. 그냥 김건모를 추락시키려고 지른 것”이라며 “이게 공적인 문제도 아니고, 남의 사생활을 돈벌이를 위해 조작·날조했다. 이런 폭로를 몇 번이나 했는데 아직도 처벌을 안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김용호가 장지연의 이성 관계를 폭로한 배경으로 ‘돈’을 꼽았다. 그는 “본인들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했는데, 쉽게 합의금을 안 주니까 아내를 공격한 것”이라며 “김건모 성폭행 사건과 김건모 부인이 결혼 전 동거한 게 무슨 관계가 있나. 김건모에 대한 안 좋은 것은 죄다 모아 터뜨렸다”고 말했다.

가세연은 2019년 말 유튜브를 통해 “강남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종사하는 여성이 2016년 8월쯤 해당 업소를 찾은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며 피해자와 함께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듬해인 2020년 3월 김씨를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다만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11월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김건모 측과 피해자 측의 입장을 종합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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