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지연수 "50살 전에 재혼하고파"→일라이 "떠나지 않아, 좋아해" (‘우이…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방송인 지연수가 재결합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지연수와 일라이, 아들 민수의 두 번째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일라이는 차를 몰고 지연수의 집에 도착했다. 집 앞에 서있는 일라이에게 민수는아빠! 내가 선물이 있다”며 스케치북을 펼쳐 보였다. 스케치북에는 민수의 그림과 함께 ‘아빠 사랑해요. 생신 축하해요. 알라뷰’라는 축하 메시지가 담겼다. 일라이가 스케치북을 살펴보자 민수는아빠, 행복하냐”고 물었다. 일라이는아빠 행복하다. 민수를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어 세 사람은 함께 놀이동산으로 향했다. 그간 민수는 일라이 없이 지연수와 단 둘이 놀이동산을 방문했다. 사진 역시 민수의 독사진뿐이었다. 가족이 함께한 놀이동산 나들이에 민수는기분 좋다”며 기뻐했다.

민수는 일라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세 사람이 같이 놀이기구를 타기도 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놀이기구를 탄 뒤에는우리 가족이 이겨냈다”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민수는 두 사람의 손을 꼭 잡고 놀이동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집에 도착한 민수는 일라이와 헤어져야 했다. 민수가내일 가면 안 되냐”고 묻자 일라이는아빠 또 오겠다. 약속한다”며 달랬다. 그러나 민수는싫다”며 엉엉 울음을 터트렸다. 일라이가아빠 미국 가는 줄 알고? 아빠 한국에서 일하고 또 만날 거다”고 말하자 민수는혹시 일하고 금방 올 거냐. 여기에 다시”라며 연신 확인했다. 일라이는 울먹이는 민수를 한참이나 달랜 뒤에야 자리를 떴다.

이틀 뒤 일라이는 전 유키스 멤버인 알렉산더. 알렉산더는 유키스가 아이돌 활동 당시 가장 친했던 멤버다. 일라이는 알렉산더에게연수의 몰랐던 걸 내가 알게 됐다. 함께 살 땐 몰랐던 것들”이라며이 촬영이 다행인 게 이 촬영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 내가 연수에 대해 몰랐던 것, 연수도 나에 대해 몰랐던 것. 이 촬영이 없었고 5월에 들어왔으면 싸우지도 않고 인사도 안 했다. 연수 없이 민수만 만났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알렉산더는둘이 화해하고?”라고 물었다. 일라이는화해보다는 안 싸우려고 하는 거다. 서로 이해하는 거다. 이제 서로 이해하니까”라고 답했다. 알렉산더가셋이 같이 놀이동산 갔다가 패밀리 느낌으로 다시 복합(?)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일라이는재결합?”이라며 되묻더니 어깨를 으쓱했다.

일라이는모른다”면서도 재결합에 대해 정확히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러자 알렉산더는솔직히 (미국) 가고 싶지 않지?”라고 다시 한번 물었다. 일라이는솔직히? 어. 안 가고 싶다”며 고개를 저었다.

며칠 뒤. 일라이는 지연수와 다시 만났다. 그러나 차 안에는 싸늘한 분위기만이 감돌았다. 지연수는네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몇 마디 때문에 내 일상이 망가졌다. 네가 이혼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방송에 나가고 나서 내가 거짓말쟁이가 됐다”고 말했다.

일라이는너를 거짓말쟁이로 만들려고 해서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다. 나는 내 입장, 내가 기억하는 대로, 내 생각대로 얘기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지연수는네 말대로 정말 나하고 이혼할 거였으면 나하고 민수가 같이 한국에 나가게 하거나 아니면 나한테 미국에 8월 중순까지 들어오라는 말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 갑자기 그다음 날 나한테 이혼하자고 전화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일라이는그렇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지연수는내가 받고 싶었던 사과는 내가 선택하지 않은 이혼에 대한 통보다”고 꼬집었다. 이에 일라이는이혼 통보해서 미안하다”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두 사람이 함께 간 곳은 춘천이었다. 일라이는 쌀쌀한 날씨에 겉옷을 벗어 지연수에게 걸쳐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지연수 역시 자연스레 일라이의 팔을 붙잡았다. 두 사람은 연애시절 떠났던 춘천 여행을 시작으로 행복했던 지난 기억을 떠올렸다.

그날 밤 두 사람은 서로의 속내를 털어놨다. 일라이는민수 옆에 있고 싶다”고 말했지만 비자부터 직업, 거처까지 다양한 문제가 남아있었다. 지연수는만약 우리가 같이 산다고 쳤을 때, 그럼 나는 이혼한 전 남편하고 같이 사는 여자다. 누군가를 만나는 기회조차 날아간다. 나도 내 인생 계획이라는 게 있다. 나도 50살이 되기 전에 재혼을 하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연수는난 네가 한국에 오면 민수 아빠로만 받아주진 않을 거다. (아내로서) 내 자리를 다시 찾던지 아니면 받아주지 않던지 둘 중에 하나일거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연수는네가 만약에 왔다. 그랬다가 또 떠나면 난 다시 일어날 힘이 없다”며나 다시 못 일어난다”고 울먹였다. 일라이는난 떠나지 않는다. 떠나지 않을 거다. 다시 오면”이라고 답했다.

대화를 마친 뒤, 지연수는 일라이에게배 안 고파?”라고 물었다. 일라이는배고파?”라고 물은 뒤 지연수를 위해 컵라면을 준비했다. 컵라면을 먹던 지연수는 갑작스레나 좋아하느냐”고 물었다. 일라이가응?”이라고 되묻자 지연수는 살짝 웃으며나 좋아하냐고”라고 다시 물었다. 일라이는 밝게 웃으며응”이라며누군가를 좋아하는 데 있어서 왜가 있느냐. 이유가 있느냐”고 말했다.

[사진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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