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TEN피플] 진재영·서하얀, 운전 셀카 ‘밉상짓’ 선 넘었다…정형돈과 ‘극과극’ 반응

진재영·서하얀, ‘운전 셀카 논란’
쏟아지는 대중의 눈총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 정형돈과 비교해 보니
[텐아시아=서예진 기자]
진재영, 서하얀./사진=SNS

관심을 바라는 마음이 지나쳤다. 스스로 ‘밉상 짓’이란걸 알면서도 선을 넘은 진재영과 아이들까지 위험에 빠뜨릴 뻔한 서하얀의 이야기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및 안전벨트 미착용을 버젓이 인증하면서 논란을 자처한 이들의 안일함이 대중의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방송인 진재영은 주행 중인 차 안에서 위험한 ‘밉상 짓’을 벌여 우려를 샀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 올리려다가 안 올린 게 백만 개라 박제. 오늘의 밉상은 이제 자러 갑니다"라며 한 편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방송인 진재영./사진=SNS

공개된 영상에는 주행 중인 차의 조수석에 앉아 장난치는 진재영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운전자 쪽으로 누워 장난을 치는가 하면, 의자 아래쪽으로 몸을 내려앉아 안전벨트가 얼굴과 가슴을 지나가게 만드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때도 차량은 여전히 주행 중이었다.

특히 진재영을 찍고 있는 카메라 방향은 그의 남편 진정식으로 추정되는 운전자가 찍고 있는 듯 보여 더욱 아찔했다. 안전벨트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거나 주행 중 휴대폰 사용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


가수 임창정 아내 서하얀./사진=SNS

가수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 역시 '운전 셀카'로 빈축을 샀다. 그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서하얀은 운전 중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여 논란에 휩싸였다. 더욱이 서하얀의 두 아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

22일 소속사 YES IM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서하얀 씨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실망감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해당 사진은 차량이 출발할 때 서하얀 씨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미처 아이들의 안전벨트를 확인하지 못하고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했다는 점, 아이들의 안전벨트를 꼼꼼히 살피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더 신경을 쓰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방송인 정형돈./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정형돈은 지난 3월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TV’ 영상 속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모습이 공개된 이후 일어난 일. 경찰은 정형돈에게 과태료 6만 원과 벌점 15점을 부과했다.

정형돈은 해당 영상의 댓글을 통해 "영상 내용 중 한 손으로 핸드폰을 든 채로 스피커폰 통화 인터뷰 장면이 위법 사항으로 판단되어 직접 경찰서로 가서 벌금을 낼 예정"이라며 "저희 '제목없음 TV'는 교통 법규 콘텐츠에서 앞으로 더욱 신중히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잘못을 시인하고 발 빠른 행동을 취한 정형돈은 비난을 피할 수 있었다. 대중은 누구나 한 번쯤 할 수 있는 실수인 만큼 촬영 중에 발생한 에피소드로 여겼다. 오히려 그를 응원하는 여론도 생겼다.

진재영과 서하얀의 경우는 그 반대다. 해당 장면을 SNS에 아무렇지 않게 올렸다는 점에서 안전벨트 미착용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문제를 평소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다가 벌인 실수라고 여기기 어렵다는 대중의 판단이다.

한편, 도로교통법 제49조 1항 10호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 적발될 경우 벌점 15점과 범칙금 6만 원(승용차)이 적용된다. 더불어 도로교통법 제50조 1항 운전자와 동승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하며, 3만원의 과태료 부과 대상에 해당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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