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김호영, 야식 같이 먹는 절친이었는데 어쩌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김호영을 고소한 가운데 이들의 친밀했던 과거 사이가 눈에 띈다.

김호영은 2011년 트위터에 “그녀에게 갑니다”라는 글을 올린 뒤 “그녀를 만나서 이 시간에 이러고 있습니다”며 사진을 올린 바 있다. 또 “그녀에게 올 수밖에 없는 이유… 식후 챙겨주는 이런 세심함 때문에”라는 글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챙겨 먹고 있는 옥주현의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당시 뮤지컬 ‘아이다’에서 호흡을 맞췄다.

사진을 보면 김호영과 옥주현은 야식을 먹을 만큼 친밀한 사이였다. 늦은 새벽시간에 편안한 차림으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허물없는 ‘절친’ 사이가 엿보인다.

하지만 현재는 두 사람 사이에 균열이 갔다. 김호영은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옥주현을 저격한 것으로 추측할 만한 내용의 글을 올렸고 옥주현은 김호영을 고소하기까지 했다.

김호영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옥장판 사진을 업로드했다. 더불어 공연장 ‘움짤’을 함께 올렸다. 그가 뮤지컬 ‘엘리자벳’과 관련해 저격성 글을 올린 게 아니냐는 누리꾼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에 옥주현이 10주년 공연을 앞둔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인맥을 이용해 캐스팅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퍼졌다.

21일 옥주현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옥주현이 20일 김호영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남긴 누리꾼 2명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 2항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함께 고소했다. 누리꾼들에 대해서는 추가 고소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호영 측은 “SNS에 개인적인 내용을 업로드한 일에 있어 이와 관련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최초의 기사가 보도되었고, 이후 무수한 매체에서 추측성 기사들을 잇달아 보도했다. 이후 옥주현 씨 또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하였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고, 당사 및 김호영 배우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 내용으로 인해 김호영 배우에게 그 어떤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근거 없는 기사를 보도할 경우에도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 온라인 댓글을 포함한 모든 악의적인 허위 사실 작성, 배포, 유통, 확산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SNS,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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