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블스’ 김혜자, 아들 이병헌 욕하는 최병모에 분노폭발

김혜자가 아들 이병헌을 욕하는 최병모에게 분노했다.

6월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9회(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 강옥동(김혜자 분)은 처음으로 아들 이동석(이병헌 분)의 편을 들었다.

박정준(김우빈 분)은 이영옥(한지민 분)을 데리고 부모님을 찾아갔다. 이영옥은 부모 없이 장애 있는 언니를 보살피는 제 처지 때문에 박정준 부모님이 자신을 싫어하리라 짐작하고 가기를 망설였지만 술김에 한 약속 때문에 박정준과 함께 부모님을 만났다. 하지만 박정준 모친은 이영옥에게 닭다리를 먼저 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석(이병헌 분)은 암 말기인 모친 강옥동(김혜자 분)의 부탁대로 양아버지의 제사에 함께 가기로 했다. 이동석은 강옥동에게 “하고 싶은 것 있으면 싹 다 말해라. 다 들어 주겠다”며 “내가 왜 이러는지 알고 싶지? 하고 싶으신 것 다 한 다음에 기대해라.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라고 경고했다.

이동석은 먼저 강옥동과 함께 현춘희(고두심 분)의 아들 만수 병원을 찾아간 뒤에 양아버지의 아들 종우(최병모 분)의 집으로 향했다. 이동석은 강옥동이 만든 제사 음식을 문 앞까지 들어다 주고 돌아가려다 종우가 한 달 전에 앞 동으로 이사 갔다는 말에 분노했다. 이동석은 “이사를 갔는데 말을 안 해?”라며 강옥동이 양아버지의 병수발을 10년 넘게 든 사실을 꼬집었다.

이동석은 이사 간 종우네 집 앞에 음식과 술을 내려놓고 나오다가 종우와 딱 마주쳤고 과거 얻어맞은 기억이 떠올라 마음을 바꿔 집 안까지 들어갔다. 이동석은 “그 많던 재산 다 날리고 이러고 사냐”며 종우를 도발했고 종우는 이동석이 금붙이를 들고 도망가 부친이 돌아가셨다며 잡채를 던지고 멱살을 잡았다.

강옥동은 두 사람을 말리다가 종우가 이동석을 “도둑놈”이라며 욕하자 “네 아버지 네가 사업 다 말아먹고 기가 차서 돌아가셨다. 내가 네 어머니 15년, 네 아버지 10년 똥기저귀 갈았다. 그 값 주면 동석이가 가져간 금붙이값 돌려주겠다”며 “젊은 게 살아준 것만 해도 고맙다. 너가 왜 얘를 욕하냐”고 분노 폭발했다.

이동석이 오히려 강옥동을 말리며 데리고 나온 뒤에 종우에게 “네 작은 어멍 말기 암이다. 오락가락한다”며 사과했다. 이어 이동석은 모친 강옥동이 가고 싶다고 했던 고향을 찾아갔지만 고향은 이미 저수지가 된 뒤였다. 그래도 강옥동은 저수지에 가보길 바랐고, 두 사람은 밥부터 먹기 위해 짜장면 집을 찾아갔다.

이번에는 뒤늦게 온 다른 손님이 먼저 짜장면을 받으며 이동석이 폭발했고, 강옥동이 대신 사과했다. 이동석은 짜장면을 안 먹고 나와 “남들에게는 미안한 짓 안 하고 굽실굽실. 나한테는 미안한 게 없어? 왜 미안한 게 없어?”라고 강옥동에게 분노 강옥동의 고향에 다녀오면 “그 다음은 내 차례”라고 또 경고했다.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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