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BTS’ 이장군, 연봉 300만원→억대 껑충 “편의점 못 갈 정도 인기”(피는 못속여)

[뉴스엔 박정민 기자]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 이장군이 이형택 딸 이미나와 만났다.

3월 14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서는 이형택이 딸 이미나와 함께 이장군에게 카디비 훈련을 받았다.

카바디란 인도 국민 스포츠로 술래잡기와 격투기, 피구, 혼합된 형태로 4천 년 전통을 자랑한다. 이형택은 이장군에게 “미나가 인스타그램 팔로우하고, 좋아요 계속 누르더라.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올라오면 미나가 이미 다 좋아요 눌러져 있다”며 딸 미나의 이장군을 향한 팬심을 대신 전했다. 미나는 인터뷰를 통해 “잘생겼다. 아빠 프로그램에 같이 나왔을 때부터 팔로우하고 있다. 터치할 때가 멋있다”며 수줍게 말했다.

이장군은 똑부러지는 미나를 보며 “운동신경이 너무 좋더라. 제가 미나 같은 딸이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빨리 아이 낳을까, 결혼할까 생각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훈련에 앞서 이장군은 카바디 룰을 설명한 후 게임을 시작했다. 이형택은 경기 중 “하지말라는 게 왜 이렇게 많냐”라며 괴성을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카바디를 외치지 않아 계속 실점했다. 이를 본 이장군은 “형이랑 안 맞는 종목이다. 입이 간지러워서 안 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치열한 대결 끝에 미나가 속한 이장군 팀이 이겼다. 이형택은 “정말 운동된다. 땀이 엄청 흐른다”며 혀를 내둘렀다. 미나 역시 덤덤한 척했지만 땀을 뻘뻘 흘린 모습이었다. 이장군은 “(미나가) 운동 센스가 너무 좋아서 진짜 카바디를 한다면 욕심 가지고 가르치고 싶다. 최고로 만들려고 하겠죠?”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운동을 마친 후 세 사람은 인도 맛집을 방문해 데이트를 즐겼다. 이형택이 카바디 시작 계기를 묻자 이장군은 “원래 체대 입시를 준비했다. 그러다 운동하던 곳에서 우연히 카바디 국가대표 상비군이 훈련하고 있었다. 코치님이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는데 대꾸도 안 했다. 구경이라도 해보라고 해서 봤는데 보자마자 ‘이건 내가 해야 한다’라는 느낌이 왔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고 회상했다.

미나는 “삼촌 진짜 인도 BTS 만큼 인기 많나”라고 물었고 이장군은 “BTS 인기 얼마나 많은 줄 알아? 그런 거 물어보면 안 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2015년, 2016년 이때는 인도에서 BTS보다 인지도가 있었다. 당시 3명이 억대 연봉을 받았는데 그중 한 명이 나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VCR을 본 형택은 “편의점에서 사람들이 사인해달라고 해서 돌아왔다고 하더라”라며 인도에서 이장군 인기를 언급했다.

장예원이 “이장군 선수는 인도 카바디리그 연봉 3위까지 받았다고”라며 놀라자 이형택은 “처음엔 연봉 300만 원을 받고 갔다. 300만 원에서 억대까지 받은 거다. 외국 선수를 잘 안 썼는데 장군이 이후로 외국 선수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