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겹치기 출연 논란, 아무도 원치않던 상황”..MBC ‘닥터로이어’ PD 입장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드라마 ‘닥터로이어’ 연출가 이용석 PD가 배우 임수향의 MBC, SBS 겹치기 출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일 오후 ‘닥터로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이 PD는 임수향의 겹치기 출연 논란 관련 질문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임수향도 참석했다.

이 PD는 “저는 편성에 대해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 “캐스팅할 때 생각하는 건 배우의 연기력이 훌륭한가, 캐릭터가 작품에 적합한가, 현장 태도가 어떤가를 제일 고려한다. 겹치기 출연 문제는 제가 뭐라고 얘기하기 전에 배우들이 아마 그렇게 스케줄이 겹치거나 하면 하지 않는 게 우리나라 드라마, 영화 등 배우들의 결정 조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PD는 “불행하게도 편성 변화로 인해서 결국 겹쳐졌는데, 어쨌든 그 부분보다는 작품 내용에…, (겹치기 출연 논란은)아무도 원하지 않던 상황이었고 누구를 비난할 문제는 아니다.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의 열정이나 연기 드라마 내용에 좀 더 관심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당초 MBC가 먼저 임수향 주연의 ‘닥터로이어’를 5월 편성한 가운데, SBS가 임수향 주연의 ‘우리는 오늘부터’도 5월로 편성하며 겹치기 출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지난달 9일부터 방송 중이다. ‘닥터로이어’는 3일 첫 방송이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월화드라마, ‘닥터로이어’는 금토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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