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법카를 왜 써?” 개인카드로 회식비 결제, 회사 기둥 클래스(당나귀)

[뉴스엔 서유나 기자]

장윤정이 법카에 대한 남다른 소신으로 회사의 기둥다운 클래스를 입증했다.

5월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54회에서는 레전드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새 보스로 합류했다.

이날 장윤정은 자신이 ‘장회장’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20대부터 그렇게 불렸다.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으로 불리다 보니 ‘회장으로 부르자’, ‘나보다 돈 많으면 회장이다’라고 해서 장난으로 부르던 게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이런 장윤정이 맡고 있는 “회사 매출 지분이 어마어마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같은 소속사인 김숙이 대신 “장회장님 빠지면 회사가 휘청한다. 기둥이 하나 빠진다”고 밝히며 반면 “난 개미다. 장회장님은 행사 하나 하면 한방에 빡인데, 저는 개미처럼 에궁에궁 이렇게 (모으는 편)”이라고 비유해 웃음케 했다.

이런 장윤정은 최근 자신의 사단과 함께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었다. 장윤정은 일을 할 때는 작은 실수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사단을 긴장시켰지만, 일과 떨어져서는 유쾌하고 친근했다. 젊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 위해 MZ세대 유행하는 것들을 나서서 습득해올 정도.

실제 장윤정은 공과 사를 완전히 분리하기 위해 일이 없는 날 점심시간 사단을 소집해 회식 자리를 열곤 본인이 직접 MZ세대 유행이라는 태극주를 말아주고, 후배가 해주는 꼰대 테스트에 스스럼 없이 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나게 놀다보니 2시쯤 시작한 회식 자리는 4시가 되어 끝이 났다. 장윤정은 식사가 끝나자 시원하게 자신의 개인 카드를 꺼내 회식비 53만 6천 원을 결제했다.

장윤정은 법카(법인카드)는 안 쓰냐는 질문에 “저는 법카를 잘 안 쓴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리곤 “법카를 왜 쓰냐. 내가 먹는 거고 내가 노는 건데. 그걸 왜 회사에 (지불하게) 하냐”고 소신을 밝혀 장회장 별명다운 남다른 배포로 감탄을 자아냈다.

중요한 건 장윤정이 사석과 공석에서 180도 다르다는 점이었다. 예고편에서는 콘서트 당일 자잘한 실수부터 스태프 실수로 조명이 꺼지는 사태까지, 거듭된 문제들에 초예민 상태로 정색하는 장윤정의 표정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윤정의 보스 진면목을 보게 될 다음 회차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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