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 6명 자치단체장 도전..5명 민주당 경선 참여

전북지역 자치단체장에 출마하는 두세훈, 송지용, 이한기, 최영일, 한완수, 황의탁 전북도의원(위왼쪽부터 시계방향)2022.3.20/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6월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장에 출마하는 전북도의원들의 사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북도의원 가운데 자치단체장 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총 6명이다.

송지용 전북도의장과 두세훈 의원은 완주군수, 이한기 의원은 진안군수, 최영일 의원은 순창군수, 한완수 의원은 임실군수, 황의탁 의원은 무주군수에 도전한다.

이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이한기 의원을 제외한 5명의 의원은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안군수에 출마하는 이한기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전춘성 현 군수와 경선에서 맞붙는 것보다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단일화 후 대결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송지용 의장과 두세훈 의원이 출마하는 완주군은 박성일 군수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되어 있다.

현재 국영석 고산농협 조합장과 유희태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돈승 완주교육거버넌스 위원장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경선이 곧 본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에 앞서 누가 컷오프가 될지에 모든 관심이 모이지고 있다. 현재 출마예정자는 총 5명으로 경선에서는 2~3명이 컷오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안군수에 출마하는 이한기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 현재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충국 전 전북도의원, 천춘진 전 애농 대표 등과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창군은 황숙주 군수의 3선 연임제한으로 무주공산인 지역이다.

민주당 경선에 나서는 최영일 의원은 권영대 전 한국식품연구원장, 장종일 민주당전북도당부위원장, 최기환 전 순정축협조합장 등과 경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곳 역시 경선에 앞서 1~2명의 컷오프가 예상된다.

한완수 의원이 임실군수에 당선되려면 1차적으로 한병락 전 뉴욕부총영사 등과의 민주당 경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다음은 3선에 도전하는 심민 군수가 버티고 있다. 한 의원은 두 번의 관문을 넘어야 임실군수에 당선될 수 있다.

무주군수에 출마하는 황의탁 의원은 민주당 경선이 다른 의원들보다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정호 전 청와대 행정관이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고 있으나 황 의원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의원이 경선을 통과하게 되면 황인홍 현 무주군수와 맞붙어야 한다. 황인홍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바람을 이겨내고 백경태 후보에 압승했다.

한편 5명의 전북도의원들은 민주당 전북도당의 후보자검증위원회와 공천심사위원회를 거쳐 경선에 참여하게 된다. 컷오프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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