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막오른 6·1 대전..승부처는 경기·충청

[앵커]

오늘 후보자 등록 시작과 함께, 사실상 6.1 지방선거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절반 이상의 승리로 지방권력까지 찾아오겠다는 각오를, 민주당은 경기를 포함해 8개 지역에서 승리해 정권을 견제하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이틀간 신청을 받고, 선거운동은 이달 19일부터 시작됩니다.

22일에는 선거공보가 발송되고 사전투표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치러집니다.

대다수 지역의 유권자에게는 총 7장의 투표용지가 주어집니다.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가 한꺼번에 실시되기 때문입니다.

보궐선거 지역의 유권자들에겐 1장의 투표용지가 더 돌아가 모두 8표를 행사하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의 대구, 경북만 건지는 패배를 설욕하고 이번엔 광역단체장 9~10곳 이상은 확보하겠다는 각오.

중앙권력은 찾았지만, 지방권력의 90%가 여전히 민주당이라며 견제의 원리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중앙권력보다 지방권력의 썩은냄새가 진동하고 있고 부정과 비리 의혹 속출. 최소한 지방권력의 절반 이상은 우리당이”

반면 민주당은 경기도를 포함해 최소 8개 지역 승리를 목표로 삼으면서, 소속 시도지사들의 지난 4년간 성과가 평가받기를 기대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심리도 자극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중앙정부가 앞으로 5년 동안 제대로 못할 일, 이런 일을 지방정부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손꼽히는 승부처는 단연 경기와 충청.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맞붙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전체 선거의 승패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입니다.

민주당에서 또 성비위 의혹이 터진 가운데, 전통적 스윙보터로 평가받는 충청에서 ‘윤심’이 의미있게 작용할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6.1 지방선거 #국회의원_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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