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母, 간호사 그만둔 며느리에 “남편 일하게 해놓고..”

[뉴스엔 박정민 기자]

조혜련 동생 조지환 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막말을 해 충격을 안겼다.

6월 13일 방송된 MBC ‘오은영의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조지환, 박혜민 부부가 출연했다.

이른 아침 조지환은 안양에 위치한 분식집으로 향했다. 분식집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조지환은 “아내도 간호사 그만두면서 수입이 뚝 떨어졌다. 전세자금 대출도 갚아야 하고 생활비도 써야 하니까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1년 경력 간호사 출신인 박혜민은 지난해 10월 간호사를 그만두고 쇼호스트를 하고 있다. 박혜민은 “본격적으로 한 건 6개월 정도다. 제가 이력서도 쓰고 입소문으로 소개도 해주신다. 처음엔 일이 많지 않다가 조금씩 늘고 있다. 일주일에 5번 정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혜민은 방송을 하다 시어머니 전화를 받았다. 시어머니는 “남편을 가게에서 일하게 해놓고 돈도 몇 푼 못 버는 걸 붙잡고 있고. 아직 힘이 덜 드나봐. 콧구멍이 헐렁한가 봐 병원 들어가려고 생각 안하는 거 보니까”라며 쇼호스트를 하는 며느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눈코 붙은 사람은 다 한다는데 네가 거기 들어가서 되겠냐. 병원 가니까 간호사가 부족해서 오늘이라도 오라고 하면 갈 수 있다며. 아직 가기 싫은가 봐. 네가 아직 힘이 덜 든 거야. 좋은 직장을 왜 그만두고 답답하다. 남자가 안 풀리면 여자라도 야무지게 어렵게 살면 분수대로 살아야 할 텐데 계속. 너도 힘들지만 좀 그렇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혜민은 시어머니 말에 제대로 반박도 하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박혜민은 “못마땅해하신다. 네가 그만두면 누가 먹여살리냐고. 남편은 일을 안 했고, 제가 거의 가장이었다. 제가 안 하면 남편이 하면 되는데 어머니는 그 계산이 안 되는 것 같다. 답답함도 알겠지만 제가 이걸 하고 싶은데 어떡하냐”라고 털어놨다.

(사진=MBC ‘오은영의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