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결혼’ 박군, 성추행&가스라이팅 언급 “♥한영이 꿈 잡아줘” (ft.첫KISS)

[OSEN=김수형 기자] ‘미우새’에서 박군이 한영과의 결혼을 발표하며, 자신을 힘들게 했던 억울한 성추행, 가스라이팅에 대해서도 언급, 이 가운데 한영이 자신의 꿈과 마음을 든든하고 단단하게 잡아줬다고 전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한영과 박군이 결혼발표를 했다. 

김준호가 이상민 집에 방문한 가운데, 박군이 연인 한영과 함께 도착했다. 박군은 “제 여자친구”라며 소개,  앞서 한영과 박군은 지난달 28일,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러브스토리를 전한 바 있다. 두 소속사가 열애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

당시  박군의 소속사 토탈셋 측은 “박군은 방송인 한영씨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라며 “지난해 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친한 동료 사이로 지내던 중 연인 사이로 발전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한영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역시 “한영은 가수 박군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친한 동료 사이로 지내던 중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습니다”라고 알리며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며 두 사람이 연인관계임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이상민은 어느 정도 두 사람 관계를 익히 들었던 듯 “심지어 지금 결혼생각하고 있다”고 언급,박군은 “형들한테 결혼소식 먼저 얘기하려고 소개시켜주러 왔다”고 했고, 모두 “뭐하는 거야? 이러다 집에갈 때 장난치는 거 아니냐”며 충격, 신동엽은 “진짜면 정말 축하할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상민은 “박군이 결혼할 사람이랑 같이 형네 집에 간다고 연락 와, 나도 충격 받아서, 진짜로?라고 물었다”고 하자, 김준호도“나만 모르게 결혼기사 났나 싶다”며 놀라워했다. 박군은 “오늘 처음 인사드리러 왔다”며 아무도 몰랐던 만남이라고 언급, 당시로서는 최초공개인 것이라고 했다.

심지어 결혼식 날짜도 정했다는 박군. 4월 말 쯤이라고 했다.이에 전원이 깜짝 놀라 일시정지된 모습. 모두 “이렇게 갑자기?”라고 했으나 신동엽은 “빨리하는거 좋다”며 응원했다. 최근 두 사람은 오는 4월 말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올린다고 발표했기도 하다.

주로 어디서 데이트 했는지 질문에 두 사람은 “집에서 밥먹고 보고 했다”고 대답, 박군은 “집 데이트 아니면 누나 차”라고 했고 한영은 “아직 누나라고한다”며 민망해했다. 이에 박군은 빠르게 “아니, 이 사람 차에서”라고 정정하면서도 폭소했다.

아직 호칭이 어색하다고. 한영은 “계속 누나라고 할 거냐고 하니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해, 지금은 ‘자기야’ 하는데 아직 어색하다”며 부끄러워했다. 그러면서 한영은 “처음엔 저도 너무 이 사람이 좋은데 과연 우리가 어울리나? 생각하긴 했다”며 솔직, 박군은 “일단 키가 저보다 좀 크다, 사실 생각도 안 해, 한영 누나는 도대체 어떤 남자랑 결혼할까? 궁금했다”면서 “얼마나 멋진 사람일까,키 190에 돈 잘 벌고 왕자같은 사람이라 생각하긴 했다”고 했다.

둘이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전엔 선후배로 연락하던 사이라고. 조언만 구하던 사이였으나 박군은 힘들었던 때 한영이 큰 힘이 되어줬다고 했다.

앞서 박군은 지난해 10월, 성추행과 가스라이팅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를 고소한 바 있다. 박군의 소속사 토탈셋 측은 OSEN에 “전 소속사와 분쟁으로 인해서 같은 소속사에 있던 동료가수를 부추겨서 음해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폭로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 강하게 반박했던 바.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군은 “그때 당시 제가 힘든일 있어, 일 하다보니 가까운 분들한테 상처받은게 있었는데 그게 컸다”며 “방송 선배이자 친한 누나, 이 사람에게 밖에말할 사람 없더라”고 말했다. 심지어 군 생활이나 계속할 걸 생각할 정도였다고. 박군은 “모든 꿈 내려놓고 군대나 고향으로 돌아갈지 고민할 정도, 너무 힘든 상황에서 꿈을 포기하지말라고 잡아준게 누나다”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박군은 “근데 어느날 누나도 저한테 고민을 털어놓더라”고 했고 한영도 “이상하게 힘든 일 생기면 이 사람이 생각났다”며원래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말 못해, 늘 혼자 감내하는게 많았는데 이 친구는 다 털어놔도 될 것 같은 믿음이 같다,내 바닥까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을 열게 됐다”며 서로 기댄 건 사실이라며 입을 모았다.

사귀게 된 계기에 대해 박군은 “통화하다  전화로 ‘나 누나 좋다’고 고백했다”며 한영 반응에 대해서는 “‘나도 너 좋아’ 이렇게 됐다”고 말해 현장을 후끈하게 만들었다.

김준호는 “혹시 뽀뽀는 언제 처음..?”이라며 호기심을 발동한 질문을 던졌고, 박군과 한영은 민망할 수 있는 질문에도“고백하고 그날 이후 만났을 때 차에서 볼에다가 첫 뽀뽀를 했다”며 시원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처음 고백하게 되고 어색해 ,한 동안 좋으면서도 뽀뽀하고도 어색했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계속해서 싸울 때도 있는지 질문, 박군은 “싸울 때 (한영이) 엄마, 무서운 할아버지”라면서 “항상제가 하지 말라는거 하거나 집중해서 안 들으면 혼나 , 근데 그거 때문에 좋아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그게 자신을 잡아줄 사람이라 느꼈다고.지혜롭게 옆에서 잘 챙겨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 이유였다. 박군은 “똑 부러진 걸 아니까 이모들이 마음을 놓고 걱정 안 하더라”며 흐뭇해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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