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최수종, 연애발표 전 알고있었다” 정태우, 30년 걸린 고백 (‘살림남2’)

[OSEN=최지연 기자] ‘살림남2’ 정태우가 하희라 최수종 부부와의 인연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정태우가 아들 하린 군에게 자신의 직업을 설명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하희라 최수종 부부와의 오랜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태우는 부모님의 직업을 탐구하고 일기를 써오라는 아들 하린의 숙제를 보고 함께 배우를 체험해보기로 나섰다. 하린에게 ‘태종 이방원’에서 썼던 소품 칼을 들고 연기를 보여줬는데 하린은 “칼싸움을 하는 게 배우냐? 아빠는 좋겠다. 칼싸움하고 놀아서”라고 말했기 때문.

정태우 장인희 부부와 하린은 부천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숍을 찾았다.  헤어디자이너는 “미용실에 하린이를 왜 데려왔냐”고 물었고, 정태우는 “내가 드라마가 끝나서 노니까 하린이가 아빠가 백수인 줄 안다. 그래서 아빠가 뭐 하는 사람인지 체험시켜주려고”라고 답했다. 

하린은 아빠가 배우인 걸 아냐는 물음에 “알지. 배우는 게 배우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태우는 “아빠가 찍었던 영화가 영화제에 출품됐어”라고 설명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헤어 디자이너는 정태우에게 “동기가 누구냐”고 물었고, 정태우는 “최수정 형님이 활동기간이 비슷할 거다. 주변에서도 엄청 놀린다. ‘최불암 선생님이랑 형, 동생 한다며?’라고 하더라”라며 대답했다. 뿐만 아니라 정태우와 비슷하게 데뷔한 이들은 배우 박영규, 박준규, 정보석으로 박준규는 심지어 경력만 따지면 정태우보다 후배였다. 

특히 정태우는 “옛날에 ‘먼동’이라는 드라마에 하희라 누나 동생으로 나왔다. 그때 내가 어리니까 잘 모를 줄 알고 하희라 누나가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해줬다. 그게 최수종 형이었다. 혼자만 알고 있었다. 비밀을 지켜야 되니까”라고 털어놔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여섯 살에 데뷔한 정태우는 “하린아 아빠가 몇 살이지? 아빠가 여섯 살부터 배우를 시작했으면 몇 년째 하는 거니?”라고 물었다. 하린은 금방 “35”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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