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사진 한장이 부른 열애설..끈적한 스킨십 없어도 남녀면 ‘로맨스’

[텐아시아=우빈 기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한 장의 사진이 이슈를 만든다. 목격담에 사진이 더해지면 사실 확인이 되지 않더라도 이슈는 진실이 된다. 

지난 18일 한 인스타그램에 송강, 한소희를 태그한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엔 남성과 여성이 길거리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마스크를 썼지만 송강과 한소희라고 굳게 믿은 일부 누리꾼들이 “한소희와 송강이 사귄다”며 열애설을 제기했다.

한소희와 송강은 드라마 ‘알고있지만,’으로 연인을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이 로맨스 드라마 속 커플이었기에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었다. 이슈 유튜버들이 한소희와 송강이 열애 중이라고 못 박으며 스캔들은 사실로 번졌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송강이 아니라 배우 문상민. 한소희와 함께 있었던 문상민이 “‘마이네임’ 모임”이라고 열애설을 간접 해명하면서 설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한소희, 송강 뿐만 아니라 여러 연예인들이 온라인에서 확산된 사진으로 열애설에 휘말린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뷔와 블랙핑크의 제니, 에이비식스(AB6IX)의 김동현 등이 한 장의 사진으로 열애설 당사자가 됐다. 

뷔와 제니의 열애는 지난 22일 온라인에서 시작됐다. 영상의 캡처본과 함께 “닮은 꼴 일지도 모르지만 제주도에서 두 명의 탑 아이돌이 함께 포착됐다. 일단 팩트 체크가 안 돼 이름은 다 가렸다”는 글이 화제가 된 것.

뷔 제니 / 사진=텐아시아DB

사진 속 남녀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지만, 헤어 스타일과 옆모습 등으로 뷔와 제니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물론 옆모습이 똑같다는 이유로 뷔와 제니라 확신할 수 없다. 다만 두 사람이 지난해 한 차례 열애 의심을 받았다는 점,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제주도 여행 중인 사진을 게재한 점, 뷔가 프로필을 ‘V’로 변경하면서 제니의 ‘J’와 맞췄다는 점 등을 이유로 열애에 힘이 실렸다.

뷔와 제니의 소속사는 열애설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에이비식스 멤버 김동현도 한 여성과 길가에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 퍼졌다. 김동현이 여성의 배와 허리 부근을 만지는 영상까지 더해져 열애를 부인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에이비식스 김동현

에이비식스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고향 친구들이 서울에서 마련한 자리에 동석하기 위해 참석했고, 그 중 한명의 귀가를 돕기 위해 택시까지 에스코드 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은 사진 때문에 불거졌던 열애설과 다르게 다정한 스킨십까지 있었다. 하지만 소속사는 친구 사이라는 다소 믿기 어려운 해명을 내놓으며 팬덤을 실망시켰다. 

사생활이 보호되는 집에 있지 않는 이상 스타들의 일상은 노출되어 있다. 때로는 침묵이 때로는 빠른 해명이 루머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된다. 

팬들의 주의도 필요하다. 스타의 사진을 찍어 올릴 순 있다. 하지만 확인하지 않았으면서 확신에 차 쓴 글은 루머가 된다. 순간의 착각으로 루머 유포자가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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