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살까지 산다고”..송해, 코로나 확진 이후 또 건강악화 (종합)

[OSEN=최규한 기자] 방송인 송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방송 녹화를 마치고 나서며 인사하고 있다. 2022.01.11 / dreamer@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국내 최장수 MC’ 96세 송해의 건강에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송해는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위중한 상태는 아니라고. 다만 어떤 이유로, 어느 정도 건강이 악화된 건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사안이 없다.

송해는 지난 3월 3차 백신까지 완료했으나 코로나19 돌파감염을 피하지 못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에도 건강에 큰 타격을 입진 않았지만 치료를 위해 KBS 1TV ‘전국노래자랑’ 마이크를 잠시 내려놓았던 바다.

하지만 송해는 그동안 자신의 건강에 대한 높은 자부심을 내비쳤다. 지난해 11월 KBS 1TV ‘아침마당’에 나왔을 땐 몰라보게 살빠진 모습이었지만 “무슨 일이 있던 건 아니고 그동안 술을 못해서 그렇다”며 미소 지었다.

특히 그는 특별히 건강이 안 좋은 곳은 없다며 “의사들이 절 진맥해 보더니 130살은 살 거라고 했다”고 자랑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되긴 했지만 다행히 잘 털고 일어났다.

그러나 1927년생인 송해는 현존하는 최고령 진행자다. 이런 까닭에 그의 건강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염려가 쏟아지는 상황. 고령의 나이가 야속하지만 그가 건강하게 다시 진행 마이크를 잡길 팬들이 기도하고 있다.

한편 송해는 황해도에서 태어나 6.25 전쟁 때 남한으로 피난 왔다. 무려 43년째 KBS 1TV ’전국 노래자랑’을 이끌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노래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아침마당,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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