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빚졌단 임채무, ‘두리랜드’ 이어 천사표 행진 (낭만닥터)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임채무가 어린이들을 위한 ‘두리랜드’에 이어 ‘낭만닥터’로 어르신들의 마음과 건강을 어루만진다.

20일 강남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skyTV 새 예능프로그램 ‘임채무의 낭만닥터’(이하 ‘낭만닥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임채무, 이문식, 지성원, 정형외과 전문의 이태훈, 허승우 PD가 참석했다.

‘낭만닥터’는 닥터캠핑카를 탄 도시의 낭만닥터들이 전국 도서산간의 주민을 찾아 의료봉사에 나서는 힐링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임채무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에 대해 “‘임채무의 낭만닥터’지만 나는 낭만을 맡고 있다”며 “옛날과 달리 어르신들이 혼자 계신 경우가 많더라.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으신다. 30년 전부터 치료, 봉사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태훈 원장님과 봉사활동을 해보자 해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채무는 이태훈 원장의 지극정성 진료를 자랑했다. 그는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치료를 하신다. 어르신들이 하나같이 말씀하시는 게 ‘병원에 가면 1분 안에 답변하고 문전박대하는데 저 선생님은 어떻게 다 답변하냐’며 고맙다고 하신다”라며 “우리는 양보다는 질로 가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채무는 아이들을 위해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두리랜드라는 테마파크를 만들어 34년 째 운영 중이다. 임채무는 수년간 적자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그는 KBS 2TV ‘살림남’에 출연해 “임채무답게 채무가 있다”며 “앞으로 갚아야 할 돈이 140~150억 되는 것 같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런 임채무가 이번엔 어르신을 돌보겠다고 나섰다.

임채무는 “34년 전에는 지금처럼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가족끼리 나들이 나오기가 쉽지 않았다. 언젠가 경제적인 여유가 되면 가족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지금의 ‘낭만닥터’도 시골에 가면 앉아서 막걸리 드시고 덕담 나누고 계시는데 그 사람들의 아픔 고충을 들어보자 했던 것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있다. 제 몸이 있는 한, 이태훈 원장이 도와준다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려고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채무는 ‘낭만닥터’ 중심축으로서 여유롭고 따뜻한 마인드로 어르신들의 눈높이에서 말벗이 되어주며 여행 전반을 이끌 예정이다.

‘낭만닥터’는 24일 오전 7시 첫 방송된다.

사진=스타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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