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연하♥’ 이창훈 “결혼 후 5년간 이혼 고민..비만 오면 울어”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같이 삽시다’ 이창훈이 결혼 후 5년 동안 이혼을 고민했던 사연을 고백한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1980년대 청춘스타 이창훈이 사선녀를 찾았다. 사선가에 처음 방문한 이창훈은 사선녀를 위해 직접 잡은 송어로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17살 연하인 아내와 연애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이창훈은 결혼 후 5년 동안 방황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비만 오면 나가서 울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하던 이창훈은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였다”라고 말해 사선녀를 놀라게 했다.

이창훈은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을 사선녀에게 털어놓았다. 이창훈은 “나의 꿈은 결혼이었다”라며 7살의 나이의 아버지를 잃어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남달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돈도 벌어보고 인기도 가져봤지만 외로웠다”라며 “80평대 집에 살면서 외로움을 없애기 위해 억대로 가구를 채워 넣기도 했다”라고 말해 사선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창훈은 김영란과 함께 했던 주연 데뷔작 ‘나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촬영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아들과 새엄마 사이로 이창훈은 “새엄마를 미워하는 반항아 아들 역할이어서 연기에 몰입했는데, 녹화가 끝난 뒤 김영란이 ‘진짜로 나를 미워하는 것 같다’고 말해 당황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아직도 그때가 생각이 난다”라고 했지만 김영란은 “전혀 기억이 안난다”고 반응해 자매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창훈과 함께한 사선녀의 이야기는 오는 16일 오후 8시 30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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