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 ‘G90’ 완전변경모델이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해외에서 신차의 실내 디자인 일부가 포함된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20일 일부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의 일반도로에서 위장막 차림으로 테스트가 진행 중인 제네시스 G90 완전변경모델은 내외관 디자인의 고급화와 다양한 첨단 시스템 도입으로 상품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뉘르부르크링 인근에서 포착된 스파이샷에는 처음으로 G90 완전변경모델의 실내 일부가 확인됐는데 대시보드에 카본과 소프트 터치 소재의 적용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부분이 눈에 띈다.
특히 기존 제네시스 라인업에 없던 역대급 크기의 대형 디지털 계기판 적용 그리고 센터 디스플레이와 송풍구 아래쪽으로 인포테인먼트와 공조장치를 조절하는 디지털 패널이 새롭게 자리한 부분도 찾을 수 있다. 이 밖에 신형 G90 실내에는 다기능 버튼이 통합된 2스포크 형태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계기판 우측으로 알루미늄 소재 플러스, 마이너스 버튼이 새롭게 자리하며 눈길을 끈다.
한편 해당 모델의 외관 디자인은 제네시스 특유의 쿼드 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이 기존과 동일하지만 보다 얇은 형태로 새롭게 자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단 그릴은 상단과 뚜렷하게 구별되고 앞서 출시된 GV70, GV60을 통해 선보인 크램쉘 후드를 적용해 면과 면이 만나 선으로 나눠지는 파팅 라인을 최소화함으로써 유려하면서도 하이테크적인 인상을 완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측면부는 히든 타입 도어 손잡이가 새롭게 탑재되고 차량 콘셉트 변화에 따라 역동적 스타일의 휠 디자인과 헤드램프에서 이어진 쿼터 패널이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브랜드 전라인업에서 볼 수 있는 쿼드 테일램프가 자리하는데 여는 모델과 달리 2개의 LED 라이트바가 좌우측 램프를 연결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신차 파워트레인은 3.5리터, 3.8리터 가솔린 터보를 기본으로 V8 5.0리터 엔진의 탑재 가능성이 예상된다. 또 후륜 조향 시스템과 함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을 통해 조향 성능과 승차감을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신형 G90에는 글로벌 양산차 최초로 2개의 라이다 센서를 탑재해 레벨 3 수준 자율주행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센서는 프랑스 발레오 제품이 탑재되고 최근 출시된 GV60를 시작으로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보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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