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줄’ 디자인 극대화한 전시로 뜨거운 관람객 반응 이끌어
전기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실제 차량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엑스는 제네시스가 지난 3월 공개한 전기차 기반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GT)’ 콘셉트카다
글로벌이코믹은 21일 제네시스 엑스가 전시된 서울시 성동구 ‘디뮤지엄’을 직접 방문해 제네시스가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청사진을 체험했다.
◇역대 콘셉트카 총집합…다양한 볼거리 제공
차량 전시 공간에는 제네시스가 그동안 공개한 ‘콘셉트카’가 모두 전시돼 있었다.
제네시스 뉴욕 콘셉트카를 시작으로 GV80, 에센시아, 민트 그리고 엑스까지 총 5가지 콘셉트카가 한 곳에 집결했다.
여러 개 선으로 두 줄 디자인을 강조한 공간을 거쳐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카 전시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가장 깊은 인상을 준 것은 약 10분으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였다. 자외선(UV)조명과 레이저 조명을 통해 현재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쿼드램프(두줄라인)을 강조했다.
‘두 줄’을 강조하는 레이저 쇼가 끝난 후 크리스탈 스피어는 변속 조작계에서 크리스탈 오브제로 회전하면서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카가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제네시스 엑스가 공개되자 관람객들은 카메라를 꺼내 촬영 버튼을 누르기 바쁜 모습을 보여 제네시스 인기도를 실감했다.
다음 전시 공간은 실내 디자인과 크리스탈 스피어를 계승한 GV60 이미지·영상 전시가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제네시스 엑스,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제시
제네시스 엑스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제네시스가 앞으로 추구할 디자인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줬다.
제네시스 핵심 디자인 요소 ‘두 줄’이 전면에 있는 크레스트 그릴부터 휠 아치를 지나 독특하면서도 창의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줬다.
차량 측면은 긴 보닛(차량 엔진 덮개 부분)과 짧은 후면으로 전통적인 GT(고성능 모델) 차량 디자인을 계승했다.
또한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과 펜더(바퀴 윗부분)의 극대화된 볼륨은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차량 후면은 말굽에 붙이는 편자(Horse shoe)에서 영감을 받아 볼륨감 있는 역동성 있는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콘셉트카의 외장 색상이었다. 이 색상은 브라질에 있는 렌소이스 사막의 우기(雨期)에만 형성되는 호수에서 영감을 받은 ‘렌소이스 블루’를 착안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 이미지를 구현했다.
한편 제네시스 엑스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1 레드 닷 어워드’의 디자인 콘셉트 분야 모빌리티·수송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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