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11개월, 스포티지 9개월 이상..하이브리드 출고가 안된다

기아 인기 차량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계획대비 생산 물량이 축소됐다. 10월 주문 기준 쏘렌토 하이브리드 11개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9개월, K8 하이브리드 8개월 등이 소요된다. 고객은 내년 가을에나 차를 받게된다.

현재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벤츠의 경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핸즈프리 액세스 기능을 삭제해 우선 출고하고 있다. BMW 역시 트렁크 킥 모션 등 일부 옵션을 제외하고 있다. 기아도 예외 없이 반도체 타격을 받았다.

기아의 인기 모델인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0월 차량을 구매할 경우 인도까지 11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이마저도 2022년 생산 계획인 5만3000대를 충족했을 때 걸리는 시간이다. 하이브리드는 보조 배터리와 반도체 공급 부족, 협력사 가동율 저하로 수급량 부족 등이 원인이다.

쏘렌토 2.5 가솔린과 2.2 디젤은 고객 인도까지 각각 7개월, 5개월 이상이 걸린다. 가솔린은 부품 협력업체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가동을 중단했으며, 디젤은 DCU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스포티지는 하이브리드 9개월, 디젤 4개월, 가솔린 7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비선호사양 선택시 생산까지 2주가 추가로 연장된다. K8 하이브리드는 엔진에 사용되는 반도체 공급 차질로 생산이 지연, 납기까지 8개월 이상이 걸린다. 가솔린 모델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2.5 6개월 이상, 3.5(2WD/4WD) 2개월 이상이다.

한편, 셀토스 디젤은 단종된다.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 법규 대응을 위한 투자시 차량 가격 상승 및 가격 경쟁력 약화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선호 외장컬러인 체리블랙과 그래비티 그레이도 미운영된다. K5 터보는 납기까지 7개월, 하이브리드는 3개월 이상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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