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비글부부’를 운영하는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하준맘이 25톤 트럭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준맘이 뒷범퍼와 유리가 모두 찌그러졌지만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해당 차의 안정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하준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걱정하실까 봐 글을 올린다”며 “4일 전 외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가고 있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뒤에서 25톤 트럭이 저희 차를 세게 박았다”고 사고 사실을 밝혔다.
하준맘은 “정말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 그 순간이 기억나지 않는다. 정신을 차려보니 하준이는 겁에 질린 채 벌벌 떨며 울고 있었고 저는 코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며 “겁에 질린 하준이를 카시트에서 뺀 후 밖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준맘 측의 차량은 25톤 트럭에 추돌 당해 뒷범퍼와 유리가 모두 찌그러진 상황이었다.
하준맘은 임신 중으로 급히 응급실을 찾았고 태중 아이가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준맘은 “제 차는 폐차해야 할 정도로 큰 사고였다. 갑작스러운 입덧으로 튼튼한 제 차로 바꿔 탄 게 기적이고 평소 5세용 간단한 카시트만 하던 하준이가 그날은 아기짓하며 가장 안전한 카시트를 탄 것도 기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두통, 어깨, 팔, 다리 아픈 것 외에는 괜찮아서 입원하며 쉬고 있다. 임산부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5톤 트럭과 추돌하고도 하준맘, 하준, 태중 아이까지 무사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차의 안정성에 관심이 쏠렸다. 하준맘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자동차는 볼보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다.
‘XC90’은 안전과 주행성능, 효율성, 친환경 등 여러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XC90은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최신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로 선정됐다.
국내에선 지난해 7월 방송인 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 부부의 사고 이후 유명세를 탔다. 이들 부부는 자녀들과 함께 부산 여행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오던 지난해 7월 27일,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에서 역주행하는 2.5t 화물차와 정면충돌했다. 사고 당시 가해운전자는 만취 상태였다. 하지만 최동석 아나운서와 박지윤씨는 목과 손목 등을 다치는 데 그쳤다. 10대 아들과 딸도 경상을 입었으나 무사했다. 당시 최동석 씨가 운전하고 있던 차량이 XC9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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