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6살때 이혼”..♥한영과 결혼 한달만 ‘부친상’ 비보

[OSEN=김나연 기자] 가수 박군(본명 박준우)이 부친상을 당했다.

12일 박군 측은 OSEN에 “박군이 부친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향년 69세.

박군의 부친은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울산 울주군의 서울산 국화원 장례식장에 VIP 1호실에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오는 14일 엄수되며 장지는 서라벌공원묘지다.

앞서 박군은 부모님의 이혼 후 요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대신해 15살부터 중국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던 과거를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항간에서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가 떠돌았지만, 이와 관련해 박군은 지난해 한 매거진과 진행한 화보인터뷰에서 “내가 어머니 이야기만 해서인지 내가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이 있는데 잘못됐다”며 “내가 6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2년 전 군복무를 할 때 아버지가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와 처음으로 통화했다. 언젠가 다시 연락이 되면 꼭 만나고 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박군의 어머니는 암 투병 중 지난 2007년, 박군이 군 생활을 하던 중 세상을 떠난것으로 알려졌다. 박군은 SBS ‘미운 우리 새끼’ 출연 당시 “군 생활 3년 차 하사시절이었다. 훈련 중에 ‘(어머니가) 위급하시다’는 연락을 받아 지휘관께 보고하고 바로 뵈러 갔다”며 “제가 군대에 가서 월급도 받고 혼자 잘 헤쳐나간다고 생각해서 마음이 놓이셨는지 급격히 악화되셨다. 병원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돌아가셨다는 걸 들었다. 마지막 모습도 못 봤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박군은 지난달 26일,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서 8세 연상의 방송인 한영과 결혼을 하며 그토록 바랐던 자신만의 가정을 꾸리게 됐다. 최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결혼식때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결혼 후 박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신혼 일상을 공유하며 하루하루 행복이 쏟아지는 근황을 전해 왔다.

하지만 한영과 결혼식을 올린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어린시절 이혼으로 이별했던 아버지의 사망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박군은 지난 2019년 싱글 앨범 ‘한잔해’로 데뷔했다. 이후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채널A ‘강철부대’, SBS ‘정글의 법칙’,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해 활약을 펼쳤다. 현재는 채널A ‘강철부대2’, SBS ‘하우스 대역전’에 출연 중이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박군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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