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강풀 원작 ‘마녀’ 주인공..배우 ‘열일’ 행보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갓세븐 멤버이자 배우 진영(박진영)이 ‘마녀’의 주인공이 된다.

연예계 관계자는 28일 스포츠조선에 “박진영이 새 드라마 ‘마녀'(김태균 연출)의 주인공이 된다”고 밝혔다. ‘마녀’는 강풀 작가가 그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박진영은 극중 이동진을 연기한다. 통계학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는 데이터마이너로서 샤인 솔루션에 스카웃된 인물. 과거 자신의 앞에 늘 혼자인 소녀 미정이 나타났고, 소문의 중심에 서서 뭇매를 맞아야 했던 그녀를 바라보고 믿어주기만 하던 게 전부였지만, 학교를 떠난 그녀를 다시 만나면 “넌 마녀가 아니야”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 죽도록 통계만 공부한다. 어느 날 갑자기 지하철에서 그녀를 다시 만난 동진은 이제 그녀의 삶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내던지려 한다.

박진영은 2012년 ‘드림하이 시즌2’로 데뷔해 ‘남자가 사랑할 때'(2013) 등에 출연했고, ‘사랑하는 은동아'(2015)와 ‘푸른바다의 전설'(2016)에서는 각각 주진모와 이민호의 아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또 지난해 개봉한 영화 ‘눈발’에서는 주인공 민식 역으로 차세대 연기돌임을 확인한 바 있다.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는 사이코메트리(접촉으로 기억과 과거를 읽어내는 초능력) 능력을 갖춘 주인공 이안 역을 맡아 열연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으로 유지태와 2인 1역을 열연했고, ‘악마판사’에서도 지성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또한 최근 공개한 ‘야차’에서는 전에 없던 와일드한 매력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박진영이 ‘마녀’를 통해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마녀’는 영화 ‘암수살인’을 만들었던 김태균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현재 OTT 플랫폼과 편성을 논의 중으로, 조만간 촬영에 돌입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답글 남기기